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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원주에 국제규격 갖춘 실내 아이스링크 조성

 

 

도체육회·호텔인터불고 협력
총면적 4,526㎡ 800석 4층 규모
하키팀 '웨이브즈' 유치도 성사
2024 청소년올림픽 준비 탄력


강원도 최초로 원주시에 국제규격을 갖춘 다목적 실내 아이스링크가 들어선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건립된 강릉하키센터가 있긴 하지만 대회 전용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시 운영되는 아이스링크는 처음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아이스하키 독립구단 웨이브즈의 연고지 원주 이전까지 확정되면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 따르면 호텔 내 컨벤션센터 옥상에 총 60억원을 투입해 국제 규격에 맞는 아이스링크(30m×60m) 1면, 800석 규모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선다. 돔형태의 지상 4층(컨벤션 2층 포함) 규모로 총 면적은 4,526㎡에 달한다. 현재 원주시와 경관, 교통 등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협의가 끝난 상태로 내년 4월에 착공해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장은 내년 10월 예정이다.

호텔 내 아이스링크 건립은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과 김삼남 인터불고그룹 회장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호텔 부지를 활용해 각종 국제대회 유치계획을 갖고 있던 김 회장에게 양 회장이 먼저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올 7월 아이스링크 건립 및 운영을 도체육회와 호텔인터불고의 공동사업 추진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가장 먼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던 웨이브즈 실업팀의 연고지 이전을 끝마쳤다. 2012년 9월 창단된 웨이브즈는 모기업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기존 실업팀이나 프로팀과는 달리 구성·후원까지 선수 중심으로 이뤄진 독립구단이다. 이들은 아이스링크 개장과 함께 '원주 웨이브즈'(가칭)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활동하게 된다.

김삼남 인터불고그룹 회장은 “이달 중으로 원주시체육회와 협의해 빙상·아이스하키협회를 등록할 계획”이라며 “피겨·쇼트트랙·컬링까지 확대해 도 출신 선수 육성 및 실업팀 창단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주시와 연계해 계절별로 강원도민 및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추진 상황을 전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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