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28일 오전 10시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박재혁 의사 부산경찰서 폭탄투척 의거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 주관은 ㈔박재혁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이경재)가 맡았다.

이날 기념식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김원웅 광복회 회장, 박재혁 의사 출신학교인 개성고등학교 재학생 및 기념사업회 회원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당초 기념식은 의거일인 9월 14일에 맞춰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된 것이다.

부대 행사로는 29일 오후 7시 30분 아모스아트홀(부산 남구 수영로 209)에서 ‘박재혁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학생·시민 초청 음악회가 열린다. 28일 기념식장과 29일 음악회장에서는 ‘청년 박재혁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청년·학생 디자인 체험전과 ‘의열 청년 독립운동가 박재혁’ 특별기획 패널전이 이동 전시 형태로 열린다.

기념사업회 이경재 이사장은 “우리 고장 출신 청년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의 의거는 참으로 빛나는 것이었다”며 “의거 100돌을 그의 독립정신을 현재적 의미로 승화 발전시키는 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했다. 051-525-2114.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