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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가평 자라섬 꽃들은 만개했는데 어쩌나… 수해·코로나로 꽃동산 전격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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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40여일 개방못해 '속앓이'

 

만개한 자라섬 꽃동산을 두고 가평군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자라섬 꽃동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5 단계 시행 등으로 전격 폐쇄 조치 됐기 때문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부터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자라섬 꽃동산에 올 3월 꽃양귀비와 유채꽃, 수레국화를 식재하는 한편 가을꽃인 백일홍과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13종을 보식 관리해 왔다. 또 포토존과 스탠드, 전망대, 꽃 다리, 경관조명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이 같은 가평군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자라섬 남도에는 최근 백일홍과 코스모스, 해바라기, 핑크뮬리, 구절초 등으로 꾸며진 11만여㎡의 꽃 테마 공원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하지만 올해는 자라섬 꽃동산에서 축제는 고사하고 방문객을 원천 차단하는 더 강화된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달 5일 집중호우로 침수되면서 문이 닫힌 자라섬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폐쇄 기간이 연장되는 등 40여일 간 개방을 못하고 있다.

특히 백일홍 등은 현재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로 개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예정됐던 가을꽃 축제가 취소됐지만 일정 기간 자라섬 꽃동산을 개방, 10월 한달여 간 약 8만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었던 점을 감안해 올해도 하루빨리 개방, 지역관광산업의 활성화 등을 유도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 등 정부 방역 지침을 지켜본 후 추후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ASF, 코로나19에 이어 올해 자라섬 침수, 코로나19 2.5 단계 시행 등으로 군민은 물론 전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 같은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라섬 꽃동산을 조성하고 있지만 현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 개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 등을 준수해 하루빨리 일상생활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