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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충남서만 3일간 신규 확진 40명…집단감염 확산세

세종시도 이 기간 3명 추가 확진…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

 

대전·충남에서만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세종시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국내 신규 확진자는 5일 만에 200명대로 감소했지만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다.

30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은 28일 5명(241-245번), 29일 6명(246-251번), 30일 오후 1시 기준 2명(252-253번) 등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은 28일 9명(306-314번), 29일 10명(315-324번), 30일 오후 2시 기준 8명(325-332번) 등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도 이 이간 3명(64-66번)이 확진됐다.

대전 241-242번은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이며, 243, 244, 246번은 천안 178번의 접촉자, 245번은 대전 186번과 231번 등 가족과 친척으로부터 감염됐다. 247번은 대전 192, 193번의 접촉자이다. 248번은 서울, 249번은 안양 확진자와 접촉했다. 250번은 242번의 가족, 251번은 242번의 접촉자다. 252번과 253번은 246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집단감염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자정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99명(국내발생 283명, 해외유입 1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5일(280명) 이후 5일 만이다.

27일(441명) 400명대로 진입했던 국내 신규 확진자는 28일 371명, 29일 323명, 이날 299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울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를 비롯해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만큼 언제든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현재까지 1035명, 광화문 집회 관련은 36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14일부터 30일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4929명이다.

집단감염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향상했으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 3단계로 격상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23명으로 고협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314명으로 97%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01명, 50대 16명, 40대 4명, 30대 2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시설 및 병원 관련된 감염자에서의 사망이 52.3%였다. 최근 2주간 위중증환자도 5배 이상 증가해 총 70명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60명(85.7%), 50대 7명, 40대 3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전파 속도가 둔화되지 않고 새로운 집단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수도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 확실하게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만 현 시점에서의 코로나 유행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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