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남구 A고등학교에서도 2학년 B 학생(197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19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해운대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4일 오전 부산시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B 학생은 보건소 방문 당시에도 무증상이었고, 현재도 무증상이라 보건당국은 감염력이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 이 학생은 지난 8일 오후 7~10시 친구인 191번 확진자와 함께 해운대구의 한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함께 했다.
197번 확진자는 지난 7일 방학식을 마지막으로 학교에는 방문하지 않았다. A 고는 7일 방학식을 갖고 10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간 상태다.
부산시교육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B 학생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더해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에서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주말인 15~16일 이틀 간 각 구·군과 학원방역대응반을 편성해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특별 합동지도를 실시한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