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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자고 나면 늘어나는 대전 코로나 신규 확진 불안

집단감염 시작 10일만에 55명 발생… 충남 확진자도 대전서 감염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 있는 상황이 11일째 이어지며 대전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은 지난 15일 4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11일 만에 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 수도 100명을 넘어섰다.

인근 충남에서도 대전 집단감염과 관련된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확인되는 등 이번 사태가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충청권 전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대전시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신규 확진자 5명(97-101번)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된 97번(봉명동, 50대 여)은 92번(둔산전자타운 방문자)의 배우자, 98번(구암동, 50대)은 괴정동 오렌지타운 내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운영자인 60번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99번(복수동, 80대 여)은 열매노인요양원 입소자로 65번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로 파악돼 지난 21일부터 대전제2시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됐다.

100번(태평동, 50대 여)과 101번(변동, 50대 여)은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했던 86번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01번의 경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음식 매장 직원으로, 21-22일에는 근무하지 않았고 23일 출근했다가 24일 휴무인 상태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근무일 당시 일반 고객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산소호흡기를 착용할 정도로 중증 상태는 3-4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다중밀집장소 8곳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며, 24일 기준 1770명이 검사를 받았다.

대전발 집단감염은 인근 충남 지역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충남에서 확인된 3명(163-165번)의 확진자 중 2명이 대전 집단감염 관련자로 나타났다.

60대 남성인 충남 163번(부여 12)은 대전 방문판매업소 관련 확진자인 93번과 지난 19일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접촉자는 배우자와 지인 2명이며, 배우자는 음성, 지인은 검사 예정이다.

도는 예방적 검사 차원에서 163번과 관련된 시장상인 4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70대 남성인 164번(논산 6)은 159번(논산 4)의 배우자로 159번은 대전 방문판매업소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는 없다. 165번(아산 16)은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동안 매일 평균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거의 모두 감염경로가 명확하고, 시 방역망의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일일 검사건수도 799건으로 대폭 늘어나는 등 가용한 방역역량을 결집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의미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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