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대전일보)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충청권은 '긴장'

충북, 충남이어 대전에서도 이태원 관련 확진자 나와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충청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충북과 충남에 이어 대전에서도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16일 6명, 17일 5명 등 이틀 연속 한자릿수대로 확인됐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0일 하루 24명을 기록하며 2차 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하루 30명대로 치솟았던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이날 자정 기준 13명으로 떨어진데다, 13명 중 지역발생은 6명(이태원 관련 5명)으로 확인되며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168명이며 이들 중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 79명은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전국적으로 이태원 관련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충청권 방역 당국은 비상이다.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과 관련 있는 충청권 확진자는 충북 2명, 충남 1명, 대전 1명 등 4명이다.

확진자 수는 적지만 충북, 충남에 이어 16일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대전 44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4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관악구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15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접촉자(12명) 중 아직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여성이 증상 발현 전 마을버스를 타고 대학교 등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충남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에게 과외 수업을 받았다가 확진 된 남성과 접촉한 31명 중 30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를 받은 30명 모두 음성이 나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버스 동승자 1명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충북은 이태원 관련 신규 확진자는 2명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16일과 17일 이틀 연속 청주에서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매 사이인 이들은 동생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동생의 접촉한 언니도 확진 됐다. 동생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클럽 관련 확진자와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