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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내 놓으면 다 팔린다' 대전 청약 열기…분양 랠리 이어진다

둔곡 서한이다음 1순위 마감, 힐스테이트 도안 수백대 일 경쟁률 기록
5월 홍도휴리움, 6월 갑천1블록 등 분양시장 훈풍 이어질듯

 

대전의 분양시장 열기는 2.20대책과 코로나19 확산에도 뜨거운 모습이다. 최근 대전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1순위 마감되는 등 여전히 대기 수요자들이 몰리며 '흥행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5월 홍도동 다우갤러리휴리움 분양과 6월 갑천1블록, 10월 탄방1구역 등 인기단지 공급도 이어져 분양시장 훈풍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간 부동산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분양일정이 지연되며 분양시장의 침체를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분양한 물량들이 모두 완판되며 이 같은 우려를 무색케 했다.

지난 24일 모델하우스오픈한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28일 평균 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됐다. 799가구 모집에 1만 1079명이 몰렸다. 전용면적 84㎡는 314가구 모집에 8907명이 몰려 28.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신도시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오트 도안'에도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 27일 청약 접수 결과 392가구 모집에 총 8만 7397명이 신청해 평균 2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모델하우스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나흘간 2만 1000여 명이 방문했다.

5월에도 흥행랠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에는 올해 공급물량 중 최대어로 꼽히는 도안친수구역 갑천1블록 분양 예정돼 있어 분양 성적에 이목이 쏠린다.

우선 5월 8일 동구 홍도동 '다우 갤러리휴리움'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 가구수는 총 419가구로, 조합원 공급분(220가구)을 제외한 199가구가 일반인 공급 물량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5개 동으로 지어질 홍도동 '다우 갤러리휴리움'은 전용면적 49-74㎡규모의 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둔곡지구 A-3블록에 위치한 '대전 둔곡 우미린'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760가구로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6월에는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도안친수구역 갑천 1블록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60㎡로 총 1118가구 규모다. 2018년 분양한 갑천 3블록은 평균 경쟁률이 241대 1을 기록하며 '로또청약'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갑천3블록은 분양권 웃돈만 1억-2억 원이 붙은 상태로 갑천 1블록 또한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는 대전지역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서구 탄방1구역(숭어리샘)이 분양 예고하고 있다. 탄방동 1구역은 현대·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으며, 서구 탄방동 514-360에 총 1974가구가 들어선다. 또한 총 2763가구가 규모인 서구 용문동 1·2·3구역도 10월 분양이 예상되고 있다.

대전지역 부산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한 모습이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청약자가 몰리며 흥행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전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잇따라 비켜가면서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청약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남형 기자 news8737@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