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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원주]확진자 5명 발생 예배 참가 340명 검사 착수

 

원창묵 원주시장 브리핑
참석자 164명 검체 채취
“집중검사·격리조치 최선”


신천지 신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가 지난달 16일 신천지예수교 태장동 학생회관에서 예배를 본 34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원창묵 시장은 2일 오전 가진 긴급 브리핑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참석했던 16일 예배를 감염 확산의 출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9일과 16일 태장동 학생회관 예배 참석자 340명의 명단을 확보, 이 중 164명의 검체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2월29일과 지난 1일 이틀 동안 예정했던 신천지 교회 이동 선별진료소 운영을 연장해 우산동 야구장에서 나머지 181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원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9명 중 1번 확진자(46·흥업면)를 비롯해 2일 확진판정을 받은 9번 확진자(66·우산동) 등 모두 5명이 16일 신천지예수교 태장동 학생회관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내 확진자 9명이 모두 신천지 신도이거나 가족 등 신천지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신천지 측에서 제공한 신도 7,013명(교육생 포함) 중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145명에 대해 경찰에 소재파악을 의뢰하는 등 관리도 강화된다. 이와는 별도로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빚어질 수 있는 기관 폐쇄 등을 막기 위한 조치도 진행된다.

시는 1일 자로 공직자 중 신천지교인 및 대구, 경북 방문 이력자, 그리고 유증상자의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시까지 자가격리하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계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는 특별지시도 발표했다.

원창묵 시장은 “앞으로 1주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천지 예배 참석자에 대한 집중검사와 격리조치 등으로 2, 3차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