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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평택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 총 96명과 접촉… 보육시설 31일까지 임시휴원

평택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언론브리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평택 거주 확진자가 총 96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지역에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28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 확진 환자는 지난 5일 출국,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20일 귀국한 후 감기 증세를 느껴 인근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차도가 없고 발열 증세와 근육통으로 재차 진료를 받은 후 관할 보건소에 신고돼 선별 진료결과 폐렴으로 확진, 26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격리 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 추적 결과 평택에서 환자와 접촉한 인원은 96명으로, 밀접접촉자(33명) 가운데 증세가 악화된 2명은 병원으로 이송 검사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가 격리자(33명)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이 하루 2회 이상 1대 1 유선 면접을 통해 체온 등을 체크하고 있으며, 일상접촉자(63명)들에 대해서도 발열 및 폐렴 증상 발현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

 

평택시는 음압격리병상이 설치되어 있는 굿모닝병원 등 의료기관 4개소와, 평택·송탄보건소 등 총 7개소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의 접촉자 등에 대한 분리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과 연결 통로인 평택항에는 인천검역소 평택지소와 협력,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열화상 카메라(2대) 촬영 후 유 증 상자 발견 시 격리 병상(1실 4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도 31일까지 임시 휴원이 결정됐다. 맞벌이 부부, 조손가정 등 불가피한 경우는 등원이 가능하며 확산 추이를 살펴 임시 휴원 연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각종 유언비어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발생 현황과 평택시의 대응 상황을 신속하게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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