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늘어나는 교통수요…영호남 항공노선 개설 적극 나서야
광주와 부산을 잇는 영호남 항공노선 개설이 정치권에서 적극 검토되고 있지만, 항공사가 노선 개설에 나설 만큼 수익이 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취항 항공사의 적자 보전 문제 등이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광주와 부산을 오가는 교통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수요예측 등을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노선 개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광주공항에 취항중인 항공사들과 잇따라 만나 광주∼부산 간 노선 개설 가능성 여부를 논의했다. 하지만, 모든 항공사 관계자들은 “수요가 많은 노선에 항공기를 우선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가 예상되는 광주와 부산 김해 간 노선 신설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것으로 광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광주시는 80석 기준 소형기를 광주∼부산 간 하루 4편 운항에 탑승률 70%를 기준으로 했을 때 매년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선 다변화를 해야하기 때문에 시 입장에서도 광주∼부산 간 노선이 개설되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항공사들이 적자 폭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고, 광주시로서도 항공사의 운항 손실금을
- 최권일기자, 박기웅기자
- 2023-09-14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