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왜 구속 못했노?" "경제 살리소!"…TK의원들이 전한 추석 민심
대구경북(TK) 국민의힘 의원들은 올해 추석 민심의 핵심 키워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 영장 기각'이었다고 전했다. 침체한 경기를 여당이 책임지고 살려달라는 당부가 쏟아진 것은 물론 내년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문도 적잖았다. ◆"이재명 구속 왜 못 시켰노?!" TK 의원들은 추석 연휴 기간 만난 주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얘기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왜 구속시키지 못했느냐"는 질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오래 대화 못하고 잠깐잠깐 만났지만 주민들 대부분이 '이재명 왜 못 잡아넣느냐'고 했다. 그 말이 가장 많이 들렸다"고 했다.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역시 "이재명 대표 구속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주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도 "추석 내내 이 대표 구속 불발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여당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 특성상 이 대표 구속 불발에 대한 성토를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민들은 "죄가 있는데 왜 처벌이 안 되느냐"(박형수 의원),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대원칙이 왜 무너지느냐"(김형동 의원)는
- 박영채기자, 김병훈기자, 이우호기자, 강영훈기자
- 2023-10-04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