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내달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오는 15일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오전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실시하게 되는 거리두기가 아마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전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우선 금요일(15일)에 결정해서 발표하기 위해 실무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사적모임 제한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에 대해서는 사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검토할 문제인 만큼,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현재 고강도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체계를 3개월 넘게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2주 단위로 거리두기 조정안이 제시된 바, 현행 조치는 오는 17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가 '방역체계 전환 전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폭증하면서 결국 3000명을 넘어서며 국내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방역당국은 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량 등이 실제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며,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수도권인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도 연휴 이후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 지역 방역당국의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73명을 기록했다. 전날(23일) 나온 2431명에 이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워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3000명대를 기록했다. 25일(26일 0시 기준)은 2771명을 기록해 30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방역당국은 연휴 전부터 나타났던 이동량, 가족·지인간 접촉 사례 증가 등이 확진자 폭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부터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가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전염력이 기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