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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1443억 민간투자' 2026년까지 새만금 테마파크 조성

새만금위원회,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사업 심의·의결
1443억 투입 대규모 휴양시설 및 테마파크, 2027년 운영 목표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기업 입주, 환경오염 예방 나서기로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점부에 대규모 체류형 휴양시설과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100% 민간 투자로 1443억 원이 투입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새만금위원회는 6일 제31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사업 통합개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부안군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인근 8만 1322㎡(약 2만 5000평) 부지에 대형 관광휴양시설인 '챌린지 테마파크'가 구축된다. 이번 개발 계획은 연내 사업을 착공해 2026년 말 완공,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테마파크는 휴양 콘도 150실, 단독형 빌라 15실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시설, 대관람차 등 관광숙박 및 문화·공연시설 등이 마련된다. 또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지역생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현재 운영 중인 산책로를 정비해 일반 국민에게 상시로 전면 개방한다.

지난 2021년 7월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그해 12월 (주)챌린지테마파크(계성건설 51%·에스엠지텍 49%)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합개발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통합개발계획이 의결됐다.

한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 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이라며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사업장 환경오염 관리방안'도 의결했다. 새만금 지구에 이차전지 소재 제조 관련 기업들이 빠르게 입주하고 있는 만큼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예방에 나선 것.

환경부는 새만금청,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환경기초시설을 증설하고 폐수 공동관로 설치, 전문기술지원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성 평가 및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사전에 분석하는 화학사고 예방대책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오염도 모니터링과 배출시설을 통합지도·점검해 환경오염을 지속 관리한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협의체를 운영하고 배출업체 민관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덕수 총리는 "새만금은 기업투자의 급증으로 다시 한번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정부는 새만금 간척지가 제대로 활용되어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되도록 의지를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