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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 여야, 호남 민심 쟁탈전 치열

민주당, 5·18 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 개최
국힘, 광주역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 2030세대 표심 공략
정의당, 광주에서 본격 출발 … 국민의당, 수완동서 첫 유세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15일 막을 올리면서 여야와 여야 후보들은 22일 동안 치열한 총력 유세전을 펼친다.특히 이번 대선에서 호남 표심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여야는 선거운동 첫날, 광주에서 일제히 대선 출정식을 갖고 선거 막판까지 호남 민심 쟁탈전에 나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운동 시작일인 이날 오전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한다.출정식에는 이낙연 중앙선대위 총괄위원장과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지방의원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과 친문(친 문재인)·친 이낙연 지지층의 결집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현 정권의 적폐 수사’라는 정치 보복성 발언으로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보고 각 지역위원회별로 표심 결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광주·전남지역의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 가운데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게 나타나는 20대 표심을 되돌리기 위한 전략도 마련해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의힘도 이날 오전 광주역 광장에서 광주 선대위 출정식을 연다.출정식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부산·대구·대전 등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출정식과 현장 연결해 다원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광주·전남지역 60대와 2030세대 표심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특히 지역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표심 잡기에 ‘올인’한다는 전략이다.아울러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광주와 전남을 다시 찾아 호남 표심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윤 후보는 16일 광주를 다시 방문할 예정이며, 이 대표도 선거운동 기간 광주와 전남에서 상주하면서 호남 표심 구애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같은 날 광주에서 본격적인 대선 운동을 시작한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형일자리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방문하고,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그는 또 광주 광천동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 앞에서 첫 유세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당도 이날 광산구 수완동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뒤 서구 유스퀘어광장, 북구 전남대 후문 등에서 유세 일정을 이어간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부 상행선에, 국민의힘 윤 후보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경부 하행선에 각각 몸을 싣고 국토를 종단하면서 전국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와 대전, 서울에서 마무리하는 유세 일정을 소화한다. 부산을 출발점으로 정한 것은 비교적 취약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 민심 공략이라는 전략적 포석과 함께 이 후보가 이번 선거 운동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경제 성장이라는 의미도 부여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부산항에서 물류가 도착해 경부선을 타고 죽 올라오듯 경제 도약의 의미를 일정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경부 상행선을 타는 사이 경선 경쟁자였던 총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 정세균 전 총리는 전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구 등 각각 본인의 연고 지역에서 세몰이를 시작한 뒤 서울에서 이 후보와 만나 합동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 후보와는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간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도심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대전과 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경부축에 대해 21세기판 실크로드인 ‘아시안 하이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부산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동남아 유럽까지 뻗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의미를 ‘아시안 하이웨이’란 별칭에 담았다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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