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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접근성 날개다는 TK통합신공항…4개 고속道 확장·신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접근성' 날개를 달았다. 정부가 통합신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4개 고속도로의 확장 및 신설을 확정한 것이다. 총사업비 규모만 3조4천246억원으로,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산업단지 물류 여건 개선 등 대구 미래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권 4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의 정책 기본 목표와 투자 방향을 따르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전국 37개 사업(총사업비 55조원)의 중장기 투자 및 세부 시행 계획을 담았다.

 

대구경북권 4개 고속도로 건설계획상 사업 규모는 모두 3조4천246억원이다. 차선을 확장하는 2개 사업(48.3km, 1조862억 원)과 새롭게 신설하는 2개 사업(43.2km, 2조3천 384억 원) 등 도로 여건에 따라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4개 고속도로가 지역 산업, 물류,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접근성 개선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중앙고속도로 읍내 분기점~군위 분기점(24.3km, 6천 92억 원)과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 분기점~낙동 분기점(24km, 4천 770억 원) 2개 구간은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읍내 분기점~군위 분기점 구간 교통량은 2012년부터 연평균 6%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지형여건 상 오르막, 내리막 경사 구간도 많아 상습 지·정체가 이어졌다. 대구시는 이번 도로 확장으로 고질적인 차량 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설 고속도로는 대구~성주(18.3km, 7천916억 원), 북구미 나들목~군위 분기점(24.9km, 1조5천568억 원) 2개 구간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지선의 중앙고속도로에 대한 연계성을 높여 통합신공항 접근성과 산업단지 물류 수송 여건을 개선할 전망이다.

 

여기에 성주~전북 무주(68.4km, 3조4천414억 원) 고속도로 구간도 신설 노선으로 추가됐다. 건설 후에는 대구~성주 구간과 연계해 영·호남 상생발전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고속도로 사업은 앞으로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중앙고속도로 확장구간에서 제외된 금호 분기점~읍내 분기점 구간과 군위 분기점~의성 나들목 간 구간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계획 확정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제대로 된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와 주요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교통망을 더욱 확충해 대구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