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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영종·송도서 '추석 연휴 호캉스 ' 즐긴다

 

 

추석 연휴 기간 인천 주요 호텔의 판매 가능 객실이 꽉 찰 것으로 예상된다.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이미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한 호텔도 있다.

14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추석 연휴 시작 전 객실 예약이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연휴 기간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가위 인 파라다이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 연휴 기간 판매되는 객실의 90% 정도는 벌써 예약이 완료됐다. 일부 객실의 경우 대기자가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 

 

인천 주요 호텔 객실 90%대 예약
코로나19 영향 귀향보다 휴식선택
20~30대 고객 몰려 대기자 발생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도 연휴 기간 예약률이 90%를 넘었다. 추석 연휴를 편하고 안전하게 보내려는 20·30대 젊은 층의 고객들이 많다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번 연휴 80%를 상회하는 객실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휴 기간 일부는 만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추석 연휴 호텔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코로나19가 꼽힌다.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호텔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 호텔의 판매 가능한 객실이 전체의 3분의2로 제한되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판매 가능한 객실이 적다 보니 객실 점유율이 올라가는 것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면서도,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동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인천 호텔업계의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객실 예약을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을 찾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호캉스를 즐기려는 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추석을 지낼 수 있도록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