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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무주반딧불축제 전격 취소

코로나19 전국적 확산과 지역 내 집단감염사태 발생에 따른 조치
최근 8명 집단감염 발생한 무풍면 지역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무주반딧불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코로나19 상황의 전국적인 확산세가 심각단계를 넘어섰고 지역 내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데 따른 무주군의 비상조치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8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무풍면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함께 올해 무주반딧불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최소한의 명맥유지를 위해 반딧불이 신비탐사, 1박2일 생태체험 등 5개 프로그램만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취소 결정에 따라 2년 연속으로 개최가 무산됐다.

황인홍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무풍면에서 25번 환자가 발생한 이래 18일까지 총 8명의 환자가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군은 20일 0시 부로 무풍면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7일 자정까지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제25회 무주반딧불축제도 전격 취소하게 됐다”며 “이는 더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지난 12일 25번 확진환자 발생 이후 즉각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접촉자 및 같은 지역 거주민 74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13일 2명이, 16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8일에는 자가격리자 중 1명이 확진환자로 추가 분류됐다. 25번부터 32번 환자 8명은 현재 전담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군은 3단계로 격상된 무풍면 지역의 변화된 방역수칙을 행정복지센터와 이장회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해 나갈 계획이며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주민홍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번기 철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관리자를 지정, 특별관리 해 나가기로 했다.

김효종 hjk4569@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