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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시, 대구와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본격화

오늘 국회서 공동 유치 계획 발표

 

 

광주시가 ‘달빛동맹’을 맺은 대구시와 2038년 9월 하계아시아게임 공동 유치를 본격화 한다. 막대한 대회 시설비 우려 등에 대해선 기존 경기장 리모델링 등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만들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5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코로나19 병상 연대, 달빛 내륙철도 등 연대와 협력을 다져온 광주와 대구가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유치에 뜻을 모았다”며 “26일 대구시와 국회에서 공동유치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체육계, 경제계, 지역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의견 수렴도 거쳤다고 이 시장은 덧붙였다.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은 45개국 1만 2000여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종합스포츠대회로 국내에서는 서울(1986년), 부산(2002년), 인천(2014년)에서 열렸다.

다만 일각에선 인천 하계아시안게임에서 시설비 등으로 2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지출한 사례를 들어 이른바 개최 비용 대비 효과면에서 ‘대회의 가성비’가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이미 광주와 대구는 2002년 월드컵을 개최했으며 대구는 2003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1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광주는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 세계 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면서 특히 다양한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대부분의 경기 시설도 이미 갖추고 있는 만큼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 개최 역량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추정 소요 예산으로 일단 시설비는 기존 시설의 리모델링에 집중해 최소화할 계획이며, 운영비는 국비지원 등을 통해 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대구시와 공동 유치효과에 대해선 ▲기존 인프라와 대회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스포츠·교통 등 인프라 확충과 도시브랜드 제고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동반 성장 ▲ 동서 화합을 통한 국민 대통합 실현, 지역 균형 발전 ▲ 양 도시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전망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오는 2022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6년 시의회 대회유치 의결 및 대한체육회에 대회유치 신청 및 결정, 2027년 정부 타당성 조사 심의, 2028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신청 및 개최도시 결정 등의 일정을 밟게 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