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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도 시지역 평균 아파트값 1년새 1천만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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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슈]아파트 매매가 11개월째 상승

 

 

춘천·강릉·원주順 많이 올라
“교통망 확충 따른 시세 적절”
“외지인 투기” 분석 엇갈려


강원도 시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여 만에 최고 1,500만원 뛰었다. 춘천의 평균 아파트값은 1억8,000만원대를 웃돌았고 전월 대비 도내 상승세도 11개월째 이어졌다. 이처럼 아파트 값이 급등한 이유를 두고 '저평가됐던 부동산 가치가 제값을 찾고 있다'는 평가와 '외지 투자자들로 인한 시장 과열'이라는 우려가 뒤섞이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도내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24만원 가량 급등한 1억5,234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첫 통계시점인 2012년 1월 이래 사상 최고치다. 또 올 3월 최초로 돌파된 1억5,000만원 선이 두 달째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1,453만원 오른 1억8,60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릉과 원주가 각각 1억6,005만원, 1억5,76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도내 아파트 값은 지난해 6월부터 11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이는 2016년 10월을 기점으로 14개월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정부·민간의 대규모 주택·교통망 개발 호재가 반영됐던 때와 견줄 만큼 부동산 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시세급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원도의 공간가치가 교통망 확충·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부각되면서 적절한 시세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또 수억원대씩 시세가 오르는 수도권과 비교하면 상승 폭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원도가 수도권 투자층의 대체투자지역으로 떠오른 결과”라며 “강원도는 여전히 비규제지역으로 시장 과열 단계에는 못 미쳤다”고 말했다.

반면 시장 과열에 따른 시세 급등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신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을 활용한 외지인의 과도한 수익형 활동이 집값 폭등으로 이어졌다는 의견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 올 1분기 서울·경기권을 포함한 전국 타 시·도 거주자들의 도내 아파트 매입량은 2,593건으로 전체의 34.4%를 차지했고, 최근 속초의 A 브랜드 아파트 분양권에는 3억원 상당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시장 과열이 나타나고 있다.

최경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원주시지회장은 “투기성 활동에 따른 집 값 상승이 지역민의 주거 부담감 심화로 이어진 만큼 건전한 시장경기 형성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