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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경남 16개 지역구 총선 대진표 확정

민주·통합 16개 지역구 공천 완료
민주, 김해을 김정호 ‘기사회생’
통합, 이달곤·하영제 본선행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지난 20일 김해을과 창원 진해구, 사천·남해·하동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남지역 16개 선거구에 대한 4·15 총선 공천을 마무리했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서야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 김해을 지역구 공천은 ‘공항갑질’ 논란 등으로 컷오프(공천배제)됐다가 최고위가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경선 기회를 얻은 김정호 의원이 기찬수 전 병무청장에 승리해 ‘기사회생’했다. 김 의원 상대는 통합당 장기표 전 전태일 재단 이사장이다.

 

통합당은 창원 진해구에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천·남해·하동에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이 결선투표에서 유원석 전 창원부시장과 최상화 전 춘추관장을 누르고 각각 승리했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지난주 초 치러진 경선에서 상위 득표자 2명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여 18~19일 결선을 치렀다.

 

 

진해에는 민주당에서 황기철 전 해군참모장이 나선다. 황 전 총장은 소말리아 해적 피랍 선원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면서 ‘아덴만의 영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맞서는 이 전 장관은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이명박 대통령 시절 행정안전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정의당에서는 조광호 전 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 상임대표가 출마한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민주당에선 황인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통합당 하영제 전 차관과 대결한다. 황 전 처장은 사천, 하 전 차관은 남해 출신이어서 소속 정당만큼이나 ‘소지역주의’가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 선거구다.

 

경남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은 민주당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통합당 강기윤 전 의원, 정의당 여영국 의원과 민중당 석영철 도당위원장이 대결한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간 후보 단일화로 여 의원이 강 전 의원을 504표 차이로 근소하게 이긴 만큼 이번에도 범여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다.

 

이 밖에도 지난 20대 총선과 지난해 4·3보궐선거 등에 이어 차기 총선에서도 후보 간 재대결을 벌이는 곳은 △창원 의창구(김기운 -박완수) △창원 마산회원구(하귀남-윤한홍) △진주갑(정영훈-박대출) △김해갑(민홍철-홍태용) △통영·고성(양문석-정점식) 등이다.

 

 

창원 마산합포구는 민주당 박남현 전 청와대 행정관과 통합당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 간 맞대결이다. 5선 현역인 통합당 이주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여부가 주목된다.

 

진주을은 민주당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통합당 강민국 전 도의원이 대결한다. 현역인 4선 김재경 의원과 이창희 전 진주시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양산갑은 민주당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윤영석 의원이, 양산을은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통합당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맞붙는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민주당 서필상 전 전국농협 노동조합 위원장, 통합당 강석진 의원, 그리고 통합당 공천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 간 3파전이 펼쳐진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