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여름철 주취 관련 신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취자들이 술에 취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는 등 주취폭력으로 인해 공권력이 멍들고 있다. 2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에 접수된 제주지역 주취자 관련 신고는 1만961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제주지역 112 주취자 관련 신고는 7월이 278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8월 2563건, 6월 2187건, 9월 2024건 등이 이었다. 7~8월에만 전체 27.3%에 해당하는 5352건의 신고가 접수, 주취자 관련 신고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었다. 112에 접수된 제주지역 주취자 관련 신고는 2019년 2만1232건, 2020년 1만9487건, 2021년 1만4547건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까지 5484건이 접수됐다. 이와 함께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주취자의 폭언과 폭행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11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A씨가 구속됐다. 당시 택시 안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A씨는 자신을 깨웠다는 이유로 출동 경찰관의 얼굴과 손등 등을 이빨로 깨물고 폭행했다. 지난해 경찰에 적
최근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이 줄면서 좌석난이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막혔을 때 국내 최고의 수익 노선인 제주노선에서 명맥을 유지하던 항공사들이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보다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기점 국내선 좌석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료까지 들썩이면서 도민들의 뭍나들이 부담이 커지고 관광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본지는 두 차례에 걸쳐 현재 제주하늘길 상황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운항편수와 공급석이 줄면서 제주노선 항공권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섬이라는 특성상 항공편이 사실상 대중교통으로서의 역할을 해왔기에 좌석난으로 인해 도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제주공항 오고 간 국내선 항공기는 5만3555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924편보다 4.2% 감소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공급석은 8만3799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9364석보다 6.2% 줄었다.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공급석이 하루 평균 5500석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