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부산·경남(PK) 식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정부-지자체 등과 최종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간 갈등 등으로 10년 이상 끌어온 ‘깨끗한 식수’ 확보라는 부산 시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7일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초에 환경부에 낙동강 물 문제와 관련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력하게 지시를 했다”며 “이에 환경부를 주축으로 부산시, 경남도 등이 대통령 보고안의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강 물 사용·강변여과수 활용 등 市·경남 대통령 보고 초안 마련 늦어도 내달 실질적 방안 발표 文 대통령 “문제 해결” 강력 지시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올 2월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낙동강 물 문제 관련 기존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다며 ‘질책성’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2018년에도 환경부 등에 “지자체 합의에만 맡기지 말고,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 달라”고까지 당부했지만, 2년이 넘도록 진전이 없는 데 대해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4·15총선이 끝나면서 부산·울산·경남(PK) 여권이 동남권 신공항 문제 해결에 다시 팔을 걷고 나서는 모습이다. 총선도 끝난 만큼 더 이상 이 문제로 인한 지역 내 혼선과 역량 소모가 없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는 지역의 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행보로 해석된다. “신공항 검증 속도내야” 여론 비등 김두관·최인호 등 당선인 7명 내일 정세균 총리와 신공항 논의 “김해신공항 관문공항 역할 한계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적절한 대안” PK 여권은 총선 전까지 선거에 미칠 부담, ‘코로나19’ 사태 등을 이유로 신공항 이슈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여권에 대한 냉담한 지역 민심을 확인한 데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1순위 공약’인 신공항 문제 해결이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황이다. PK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논의한다. 이날 면담에는 부산의 최인호 전재수 박재호, 경남의 김두관 민홍철 김정호, 울산의 이상헌 의원 등 PK 당선인 7명이 모두 참석한다. 이들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 계획은 확장성, 소음, 환경 등 모든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 체제 장기화로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부와 대학이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 차관과 실·국장 등이 지난 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신임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학 등록금 반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교육부와 대교협은 등록금 반환 문제를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시 이 문제는 공식 회의 안건은 아니었지만 대학가의 최근 이슈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은 '등록금 반환'보다는 장학금 형태로 학생들에게 등록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대교협은 교육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교협은 올해 6천900억원이 책정된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의 예산을 교내 장학금으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련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이 안 되면서 가용 예산이 충분히 있는 데다 중국 유학생 관리 문제가 불거졌을 때 교육부가 대학들에게 이 예산의 일부를 관리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적도 있다. 다만 이 예산 또한 특수목적성 사업비이기 때문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만큼 교육부
4·15 총선 최대 승부처인 부산·울산·경남(PK)의 부산진갑, 북강서갑, 남을, 중영도, 양산을 등지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례없는 초박빙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생계 지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총선용 선심행정’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확산되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여당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산·경남(PK) 지역 표심의 향배는 일주일 뒤인 15일 밤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그야말로 예측불허로 전개될 전망이다. 부산진갑·남을 등 7개 지역구 여야 유례없는 ‘초박빙’ 대결 막판 쟁점 부상 긴급재난지원금 46% “꼭 필요” 41% “선심 행정” 〈부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6일 부산·울산·경남(PK) 7개 지역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만 18세 이상 남녀 3580명 대상,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3~4.4%포인트(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 부산진갑은 문재인
부산일보〉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를 통해 지난달 25~26일과 지난 6일 두 차례의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를 실시하면서 PK(부산·경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산진갑, 북강서갑, 남을, 경남 양산을 등 4개 지역구를 중복 조사했다. 선거 막판 표심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그 결과, PK 접전지역의 판세는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한층 더 첨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갑의 경우, 1차 조사에서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에게 8.2%포인트(P)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 양 측의 지지율 격차는 5%P로 줄었다. 대신 무소속 정근 후보 지지율이 14.9%에서 9.4%로 줄었는데, 선거일이 다가갈수록 사표 방지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부산진갑·북강서갑 격차 줄고 양산을 오차범위 내 혼전 거듭 사표 방지 심리도 감지 ‘눈길’ 북강서갑 역시 1차 조사에서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통합당 박민식 후보에게 7.0%P 차의 우세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지지율 격차가 0.9%P로 좁혀졌다. 특히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발표 때마다 승자와 패자가 뒤바뀌고 있는 남을은 이번에는 민주당 박재호, 통합당 이언주 후보
4·15 부산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박재호, 윤준호 후보가 나선 남을, 해운대을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과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당 현역 의원이 나선 부산진을과 해운대갑에서는 이헌승, 하태경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 연제에서도 통합당 이주환 후보가 현역김해영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18세 이상 남녀 3631명 대상 지지율 민주 32.3% 통합 40.7% 文 국정운영 53.9% 부정평가 코로나 대응은 긍정평가 앞서 민주당이 ‘싹쓸이’한 지난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통합당의 약진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인 ‘코로나19’ 에 대한 정부 대응에 관련해서는 각 지역구 공통으로 긍정 여론이 크게 높아 박빙 지역의 막판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부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5~26일 부산 중·동부권 7개 지역구에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만 18세 이상 남녀 363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4.4%포인트(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부산진갑의 경우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