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동판매전 출연 정재경 중기청장 함께해 “서울 남산의 세 배 높이인 해발 700m에서 생산되는 청정 태백의 깨끗한 산나물 많이 주문해 주세요.” 류태호 태백시장과 정재경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16일 황지자유시장에서 열린 태백 산나물 온라인 공동판매전의 일일 온라인 쇼핑 호스트로 나섰다. 이날 류 시장과 정 청장, 심금석 황지자유시장 조합장은 유튜브로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코너에 출연, 건강한 산나물 조리법을 소개하고 곤드레밥을 시식하는 등 태백 산나물세트를 홍보했다. 특히 류 시장은 방송을 통해 직접 곤드레밥을 짓고 곤드레나물을 요리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구입을 독려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류 시장이 요리하는 불과 10여분간 1차분 50세트가 모두 팔리는 성과를 이뤘다. 2차분 50세트도 방송이 진행된 2시간여 동안 모두 판매됐다. 심 조합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이 이번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활기를 되찾았다”며 “전통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황지자유시장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강원 지역을 선도하고 있다”며 “추석까지 강원 전체 시장 20곳 정도에 라이브커머스를 지원해 소상공인·전통시장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생명의 젓줄인 물을 분출해내는 발원지는 생명의 중심지로, 예로부터 신성하게 여겨져 왔다. 태백산 자락에는 3가지 강의 발원지가 있다. 태백시내 중심가에 있는 황지는 낙동강의 발원지로, 태백산 검룡소는 한강 발원지로 널리 알려졌다. 태백과 삼척의 경계인 백병산에서 시작돼 동해로 흘러드는 오십천의 발원지는 삼척시 도계읍이지만 낙동강, 한강, 오십천 등 세 강의 분수령이 되는 삼수령은 태백시 화전동에 자리잡고 있다. ◆황지연못의 전설=황지는 태백시내 중심부에 있는 연못이다. 하루 5,000톤의 물이 황지에서 솟아나와 낙동강 1,300리(520여㎞)를 흐른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 중지, 하지로 구분된다. 황지연못에는 공원이 조성돼 있다. 공원에는 겨울 태백산 눈축제 기간 눈·얼음 조형물이 세워진다. 인근에 황지자유시장이 위치해 있어 전통시장의 멋도 즐길 수 있다. 황지의 명칭과 관련된 이야기는 크게 2가지가 전한다. 하나는 널리 알려진 황씨 성을 가진 부자(富者)의 집터가 연못이 돼 황지가 됐다는 전설이다. 한 노승이 황부자의 집에서 시주를 했는데 시주 대신 쇠똥을 퍼 주었다. 이것을 보고 놀란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