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가장 큰 고비를 넘으면서 25일 본회의 통과가 유력해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심사 후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했다. 남은 절차인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 통과시 6월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실질적인 자치권한을 정부로부터 대폭 이양 받게된다. 전체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간사의 주재로 열린 제1소위원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안을 비롯해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노용호(비례·춘천갑당협위원장), 민주당 송기헌(원주을)의원이 각각 낸 개정안들을 병합 심사했다. 특히 강원도와 정부 부처와의 협의안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날 의결된 총 84조로 구성된 대안 법안에는 강원도와 정부 부처 협의안 상당수가 그대로 반영됐다. 특별법 개정안에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규제자유화’를 명시하고 환경영향평가, 농지전용·농업진흥지역 권한을 강원특별자치도지사에게 이양하는 조항이 담겼다. 또 강원첨단과학단지, 연구특구 지정 특례도 확보해 첨단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
속보=당초 22일로 예정됐던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법안 심사(본보 지난 19일자 2면 보도)가 여야 정쟁속에 파행을 빚고 있다. 강원도는 정부 부처와 서로 양보를 통해 쟁점이 있는 특례는 장기과제로 논의키로 하는 등 새로운 합의안을 만들었음에도 6월 특별자치도 출범 전 개정에 대한 무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를 주축으로 한 도민 1,000여명은 22일 국회에서 상경집회를 갖고 국회의 조속한 법안심사를 촉구한다. 강원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10일 입법공청회를 거쳐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 법안심사,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 통과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회 행안위는 지난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북한 해킹 보안점검 거부 논란, 국민의힘 장제원 위원장과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성만 의원 간 충돌 등이 이어지며 파행을 빚고 있다. 법안심사를 맡은 제1법안소위 위원장인 김교흥 의원은 장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모든 일정을 보이콧 하겠다고 밝혔다. 여야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22일 회의에는 최근 논란이 된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을 계기로 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에 가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