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신해숙 씨 장남 민주 군, 최종혁·김현숙 씨 장녀 예슬 양. 20일(토)오전 11시.대구 인터불고호텔 파크빌리지(수성구 팔현길 212)
[부음]이태수(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시인) 동생상 ▶이세수(사곡농원 대표) 씨 3일 별세. 상화(서울교통공사), 상엽(한국수력원자력), 지영 씨 부친상. 배우미(삼성화재) 씨 시부상. 태수(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시인) 동생상. 빈소=수성요양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6일 오전 8시. 장지=경북 의성군 사곡면 음지리. 010-3271-2425 [부음] 장영화 전 매일신문 기자. 현 문경인터넷뉴스 대표 모친상 ▶김정자 씨 4일 별세. 장영화(전 매일신문 기자·현 문경인터넷뉴스 대표)영욱·영기·인숙 씨 모친상. 남정순(남장요)·정명숙·오정주 씨 시모상. 윤창용 씨 빙모상. 빈소=상주 제일장례식장 3층 스카이실. 발인=6일(토) 오전 7시. 장지=구미시 승천원(숭조당)
▶진파원 씨 10월 31일 별세. 김중겸(매일경제신문 대구광고지사장)·정희·대겸(대구교도소 교도관)·정미(대구보훈병원 간호사) 씨 모친상. 빈소=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11월 2일(화) 오전 8시. 장지=청도군 화양읍 선영하. 053)961-4444.
해피 엔딩 드라마의 마지막 회를 다시 찾아 멍하니 볼 때가 있다. 살면서 심하게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그로 인해 어느 누구와도 말을 섞고 싶지 않을 때 그렇다. 온갖 풍파를 겪은 주인공의, 이윽고 그 신산스러움도 다 흘려보낸 뒤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꽃 같은 표정을 짓는 그 모습을 보고 싶어서다. 그 여름의 끝, 하롱베이로의 여행은 딱 그 심정으로 떠났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그저 몇 년간 아무런 말없이 내 온갖 심란(心亂)을 다 듣고 고개를 끄덕여 준 '내 누님처럼 생긴 국화' 같은 선배가 주선한 니체의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였다. 아,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그 여행은 아모르 파티(Amor Party)가 되었다. ◆하롱베이, 아모르 파티(Amor Party) 하롱베이에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전해주는 이런 전설이 있다. 옛날 옛적에 외적이 침입하여 나라가 위태로웠더란다. 그때 하늘을 지나가던 용이 이곳을 구하기 위해 입에 문 보석을 외적을 향해 뿜었고, 그 보석 파편들이 바다 위에 흩뿌려져 수천 개의 섬이 되었더라. 하롱베이는 아름다웠다. 무인도를 포함해 삼천 개가 넘는다는 섬은 보석처럼 바다
▶박성주·강명아 씨 아들 재훈 군,정규성(전 전국기자협회장,아시아투데이 부사장)·권금채 씨 금민 양.11월 6일(토) 낮 12시.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김덕수 씨 24일 별세. 박성제·미옥·태복·정현·영란 씨 모친상, 이성환·안원욱(관음교통 회장·전 대구광역시의원)·김동기(전 코오롱그룹 사장) 씨 장모상, 김원숙 씨 시모상, 박재현(한국화낙 과장)·재우(키움증권 근무)·재만(대구경찰청 근무)·현지 씨 조모상. 빈소=한성병원 장례식장 8층 VIP실. 발인=26일(화) 낮 12시. 장지=대구명복공원
▶배응원(전 덕곡농협장) 씨 15일 별세. 만규(전 경북도청 하천과장) 씨 부친상. 빈소=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7일(금). 장지=고령군 덕곡면 용흥리 선영하. 010-7628-5789.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킬리만자로는 높이 5,895미터, 눈에 뒤덮인 산으로 아프리카대륙의 최고봉이라 한다. 서쪽 봉우리는 마사이 말로 '누가에 누가이' 즉, 신의 집이라 불리는데 이 봉우리 가까이에는 말라 얼어붙은 한 마리 표범의 시체가 놓여 있다. 그 높은 곳에서 표범이 도대체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설명해주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나를 아프리카로 이끈 것은 바로 이 하드 보일드한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 첫 문장과 흑백TV 『타잔』에서부터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특급 살인사건』 에 나온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워 '토인 문명'의 다른 축으로 대조되던 아프리카횡단열차였다. 일찌감치 스스로를 지극한 토착형이라 단정 짓고 내 피 속엔 역마(驛馬)의 요소 따윈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20여 년에 걸쳐 인도의 광궤열차, 베이징에서 시안까지의 침대열차, 시베리아 횡단열차 그리고 일본의 신칸센 등 그동안 타본 많은 나라들의 침대차까지 열거해보니 그 말이 참으로 무색할 지경이었다. 그래서 깨끗이 나는 '여행자'로 스스로를 인정하기로 했다. 블루 트레인은 1923년 유니언 리미티드와 유니언 익스프레스로 운행이 시작되어 1933년에 식당차 등의 시설을 갖춘 고급 열차로 도입된 후
▶송명출 씨 2일 별세. 경호(한국피아이엠 과장).경철(태화텍스타일 대표) 부친상. 빈소=대구의료원 장례식장 국화원 특실 302호. 발인=4일(토) 오전 9시. 장지=달성군 옥포면 선영하.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이봉근·임정숙씨 차남 창민 군, 김인호·조명자씨 장녀 가영 양.5일(일)오전 10시 30분 . 노비아갈라웨딩 전자관점(대구 북구 유통단지로 45) 5층 보타닉가든홀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