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도심을 연결하는 도시철도(수소트램-노면전차)가 추진된다. 창원시는 특례시 규모에 맞는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린뉴딜·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시철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는 3개 노선이다. 노면전차 형식으로 수소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수소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디에 어떻게 건설하나= 전체 노선길이는 68.1km이며 총사업비는 1조 900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이다. 노선 1은 마산역~창원중앙역까지 15.6km(정거장 18개소)로 사업비는 2930억원이다. KTX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마산자유무역지역을 연결해 주요 교통시설과 주거·업무지역 연계 등 마산-창원간 상업·업무 대중교통축을 형성한다. 남부내륙철도, 마산~부전복선전철과 연계해 광역교통수단과 유기적 환승도 이뤄진다. 노선 2는 현재 활용도가 낮은 창원역~진해역까지 20.0km(정거장 12개소) 구간의 진해선을 도시철도로 운영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1280억원이다. 수소산업 특화단지로 계획 중인 국가산업단지 확장지역과 성주사역, 진해연구자유지역을 연결한다. 기존 철도를 활용함으로써 약 2000억원의 사업비 절감효과가 있다. 노선 3은 월영
수년 전부터 시작된 조선업발(發) 불황의 여파로 지방 산업 도시들은 대규모 실업과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장기화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 더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고, 지역 불균형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위기 극복 위해 창원형 뉴딜 집중= 창원시도 예외가 아니다. 창원시는 지난 40여년간 두산중공업, LG전자, 효성 등 대기업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며 급속한 경제성장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2012년부터 조선, 기계 등 주력산업 생산과 수출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2017년 창원지역 생산, 고용, 내수 침체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인 제조업 침체와 산업단지 활력이 저하됐다. 2015년 58조6321억원이었던 생산액은 2019년 39조1960억원으로 급감했고, 수출도 185억3600만 달러에서 95억 96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공장 가동률은 81.7%에서 78.1%로 줄었다. 이에 민선 7기 창원시는 주력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2019년 2월 선정된 창원스마트선도산단 조성사업’은 제조혁신, 미래형 산단 구축, 노동자 친화공간 조성 등 3대 전략하에 2022년까지 매년 2000억
창원시는 올해 ‘창원특례시 지정’과 함께 ‘특례 재정 인센티브 연장’, 재료연구원 승격 등의 성과를 거둬 플러스 성장의 시대를 열어갈 대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창원시가 걸어온 시정 방향과 성과를 발표했다. ◇성과= 먼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창원특례시가 지정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재정 특례를 5년간 연장하는 ‘지방분권법’도 국회를 통과돼 2025년까지 총 440억원을 지원받는다. 부산항 제2신항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확정돼 해양·항만 주권을 확보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창원시민 염원이었던 재료연구소가 재료연구원으로 승격돼 ‘소재강국의 꿈’ 실현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창원형 스마트 시티’, ‘2030 스마트 기후환경도시’, ‘2040 수소중심 새로운 창원’, ‘5조원 규모의 창원형 뉴딜’ 등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4대 핵심 프로젝트’ 비전과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했다. 코로나로 꽉 막힌 해외 수출길을 온라인 무역 플랫폼을 구축하며 창원만의 뉴-노멀을 선도했다. 초대형 PR 플랫폼인 ‘오아시스’ 시스템으로 진행된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와 이순신 방
창원시 등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대도시 등에 대한 특례 인정’(제198조)에 대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실질적인 행정수요,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소멸위기 등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하는 시·군·구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법안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공포 기간 등을 고려하면 2022년 1월부터 특례시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를 비롯해 경기 수원·고양·용인시 등 4곳이 특례시 명칭을 부여받게 된다. ★관련기사 2면 국회는 이날 오후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행정·재정운영, 국가 지도·감독에 대한 특례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재석 272명 중 찬성 238명, 반대 7명, 기권 27명으로 의결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는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행·재정적 권한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지방자치단체다. 문제는 ‘창원특례시’법이 통과하더라도 특례시에 대한 재정특례가 명시되지 않아 추가 입법 보완 등이
창원시가 2025년까지 국·도비와 민간자본을 포함해 총 사업비 4조9339억원을 투입하는 창원형 뉴딜 종합계획을 1일 내놨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디지털 뉴딜(41개 사업), 그린 뉴딜(70개 사업), 휴먼 뉴딜(29개 사업) 등 3개 추진과제 14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한 창원형 뉴딜을 발표했다. 창원형 뉴딜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기조에 맞춰 지역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을 담은 종합계획이다. 시는 총사업비 48%에 달하는 10개 사업을 창원형 뉴딜 핵심 선도과제로 정하고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창원형 뉴딜 추진단’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디지털 뉴딜= 창원시는 디지털 뉴딜에 1조7306억원을 투입해 산업현장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시민 생활과 도시 공간을 스마트화시킨다. 먼저 AI(인공지능)기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등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대개조에 속도감을 높인다. 창원국가산단에는 혁신 데이터센터,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 혁신타운, 진해연구자유지역에 한국형 스마트 야드를 개발해 권역별로 디지털 혁신 거점도 조성한다. 공공와이파이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