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보호 이유로 그린벨트 지정 면 소재지 불구 마트·병원도 부족 한강 사이에 둔 양수리는 규제 피해 호화식당가·아파트 등 개발 잇따라 "전혀 다른 기준 차별… 개혁 시급"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는 신이 내려준 '천상의 땅'으로 불린다. 그러나 상수원보호구역인 남양주 조안면과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는 '한강(漢江)'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규제 대상인 반면 다른 쪽은 제외되는 '이중 잣대'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일 오후 경인일보가 찾은 남양주 조안면과 양평 양서면을 이어주는 양수대교에서는 두개의 낯선 풍경을 조우하게 된다. 양서면 양수리 강변은 호화로운 카페와 식당가,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도시'의 면모를 갖춘 반면 조안면은 작은 시설을 짓는데도 단속과 처벌 등 중복규제의 악순환으로 낙후된 '시골' 풍경이다. 조안면은 딸기 등 체험학습장도 식당시설로 간주, 허가를 받지 못할 정도다. 면 소재지인데도 마트와 병원, 약국 등 변변한 생활필수시설을 찾을 수 없다. 혹시라도 병원을 가려면 5㎞ 이상 떨어진 양수리나 15㎞ 이상 떨어진 남양주 덕소까지 가야 한다. 조안면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석헌자연사박물관(관장·한국희)는 오는 5월부터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교육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이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 선정, 운영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의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자연사와 인문학을 연계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하고 있다. 올해에도 '숨은 자연 찾기'라는 프로그램으로 동물의 보호색과 광물의 조흔색을 주제로 두 종류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석헌자연사박물관 민경은 학예사는 교육 참가자들은 자연을 통해 우리의 삶을 고찰해보고, 사물을 보는 나의 시각과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의 모든 교육프로그램 사업은 취약계층 우선으로 진행되는데,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또한 참여자의 50%이상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교육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참여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우석헌자연사박물관 학예팀(031-572-9555)으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