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단독] 개학일 59명 무더기 전학… 센텀초등의 ‘비정상 과밀’ (종합)
가뜩이나 과밀 상태인 부산 해운대구 센텀초등학교로 학생 59명이 한꺼번에 전학을 오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학교는 지난해에도 60명 넘게 전학을 오는 바람에 과밀 상태가 심해졌다. 학부모들은 과밀의 원인 중 하나로 위장전입을 지목하는데,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기현상 특별실 3곳 급히 교실로 전환 중·고교 고려 위장전입 의혹 짙어 관할 구청 “확인 어렵다” 뒷짐만 4일 해운대교육지원청과 센텀초등에 따르면 1학기 개학일인 지난 2일 학생 59명이 센텀초등에 전학을 왔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학생 19명을 빼면 전교생이 하루 만에 40명이 늘어난 셈이다. 센텀초등에 전학생이 몰리는 것은 좋은 학군으로 꼽히는 센텀중·고교로 진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근에는 학원가도 밀집해 교육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로 5월로 연기된 지난해 개학일에는 61명, 2019년 3월 개학일에는 30명이 전학을 왔다. 올해 전학을 온 59명 중 8명은 외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경우로 확인됐다. 전학 사태로 인해 센텀초등의 학급 과밀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4일 기준 46학급에 학생 1626명이 재학 중이다. 학급당 35.3명으
- 이우영·김성현 기자
- 2021-03-06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