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대부분의 봄꽃 축제가 취소됐다. 주민들은 비록 축제가 아니더라도 거리를 두고 봄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찾고 있다. 이에 경남 창원시가 돝섬 해상유원지와 봉암수원지 등 비대면 관광지 11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돝섬 해상유원지는 마산합포구 신포동 유람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섬을 감싼 1.5㎞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돝섬에서는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마창대교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있는 해양드라마세트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낀 세트장으로, 지금까지 모두 57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한 곳이다. 옛 포구를 비롯해 저잣거리와 수상가옥 등 가야시대 건물을 정교하게 재현한 세트장은 이 일대 쪽빛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1.7㎞의 해안 둘레길(파도소리길)도 일품이다. 일제 강점기 조성된 마산회원구의 봉암수원지, 6.5㎞의 원점 회귀형 해안둘레길 코스와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등으로 유명한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저도 비치로드 등도 포함됐다. 진해구 장복산 아래 58㏊에 조성된 창원 편백 치유의 숲은 30~40년생 편백나무가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인근 편백치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앞바다(마산만)에 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부지에 대규모 꽃단지가 조성된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부지에 ‘플라워 아일랜드‘를 만들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창원시 ‘플라워 아일랜드’ 계획 4만 5000㎡ 사계절 꽃밭 변신 시민 휴식공간·관광 명소 기대 꽃단지가 들어서는 구역은 전체 64만 2000여㎡의 마산해양신도시 조성부지 중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마산국화전시회가 진행됐던 곳이다. 이 가운데 4만 5000여㎡의 부지가 연간 두 차례(봄, 가을)에 걸쳐 대규모 꽃단지로 탈바꿈하는 곳이다. 플라워아일랜드가 들어서는 부지에서는 현재 파종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6월께 수레국화와 유채, 양귀비, 황화코스모스 등을 시민들이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올 가을에는 마산국화축제와 연계해 해바라기, 메밀, 코스모스 등 다양한 품종의 꽃으로 장식돼 아름다움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부지가 공유수면 매립지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토양 분석과 바람, 염분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