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창원대-경상국립대 통합 논의 시작됐다
최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창원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의 통합을 거론한 가운데 경남도 주재로 두 대학 관계자가 만나 통합을 의논하는 등 사실상 통합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도 주재로 두 대학 기획처장이 통합과 관련, 의논을 진행하는 자리를 가졌다. 도는 이날 양 대학이 통합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시기와 방향성 등에는 이견이 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경상국립대학교는 통합한 이후 창원에 있는 경상국립대학병원과 연계해 창원대학교에 제2의과대학을 만드는 방안을 내면서 즉각적 통합에 동의했지만 창원대학교는 의대를 증설하기 위한 통합은 고민이 필요한 일이라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학은 이날 회의에서 진행된 내용을 토대로 내부 회의를 거쳐 다시 논의 자리를 가지기로 했다.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남도 교육담당관 관계자는 “대학 내부 논의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학 내부 기획이 확정되기 이전에 중간 점검으로 한 번 더 대면해 조율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정환 경상국립대 기획처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통합이 필요하다는 양 대학의 공감대가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