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대표축제 중 하나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과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문체부는 지난 18일 '2021년 문화관광축제 경쟁력 강화 과제 지원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상품개발 분야 7개, 수용태세개선 4개 등 전국에서 총 11개 과제가 선정됐고 경북지역에서는 포항이 관광상품개발 분야에서 유일하게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포항의 '내게로 ON 불빛' 과제는 지난해 선보인 드론 라이트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LED 드론 군집 비행 및 불꽃 드론, Fog 스크린과 컬러 레이저를 활용한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담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상공에 띄운 드론을 활용한 불꽃 연출과 Fog 스크린 기술은 타 축제나 행사에서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형태며 포항국제불빛축제만의 차별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한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으며, 올해는 정세 변화에 따라 11월쯤 개최할 예정이다. 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코로나19로 운영 중단됐던 포항지역 문화시설 6곳이 다시 문을 열었다. 재개관 문화시설은 문화예술회관 및 대잠홀(18일), 중앙아트홀(19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와 구룡포생활문화센터(20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21일) 등이다. 포항문화재단은 2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조치 사항이 조정됨에 따라 포항지역 내 문화시설을 제한적이나마 다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개관 문화시설은 방역수칙(마스크 및 손소독제 필수 사용)을 철저히 준수하고 각 시설 최대 이용인원의 30%만 입장 가능하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시설이 재개관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우울했던 시민들이 문화활동을 통해 생활의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경북 포항시에 12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역 전체 확진자 166명 중 30% 이상인 50여명이 이달 보름새 발생했을 정도다. 특히, 교회와 학교 등의 집단감염 우려까지 커지면서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일 117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일 현재 166번 확진자까지 총 50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중 해외입국자는 3명이며, 타지역 접촉자는 12명, 나머지 35명은 감염원인 조사 중 밝혀진 접촉자(지역 내 감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가 명확히 밝혀진 확진자 중 가장 많은 사례는 북구 A교회 및 철강공단발 전파이다. 지난 2일 118번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3천276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서울 노원구 확진자 접촉 관련 4명, 북구 B병원 간병인 관련 4명 등이다. 특히, 지난 12일 북구의 한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오며 관련 학생 및 교직원 1천218명(초교 720명·고교 498명)이 전수조사를 받기도 했다. 해당 검사에서 다행히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음성 판정 후 감염사례도 적지않아 안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