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시각예술분야에 재능 있는 청소년을 위한 축제 ‘제3회 청소년진로 아트캠프’를 개최한다. 아트캠프는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그리고 지역작가들을 연계한 영재창의미술 교육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캠프는 중고등부의 경우 8월 여름방학기간 주말 시간을 활용, 초등부는 5월부터 11월 중 16주 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캠프에서는 예술 인재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으로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인 웹툰과 관련, 인기리에 방영 중인 ‘놓지마 정신줄’ 나승훈 작가의 특별강연도 준비돼있다. 이로써 애니메이션을 실제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와 ‘놓지마 정신줄’에 나오는 독특한 캐릭터들의 시끌벅적한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캠프에서는 도통초등학교(교장 이문숙)에서 진행하는 창의미술프로그램도 이색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등부를 대상으로 멘토를 이뤄 소통하는 것은 물론, 남원과 김병종 작품을 주제로 시를 쓰고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게 해 오는 8월 15일에 시낭송과 시화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캠프에서는 현대미술 탐구 그리고 김병종교수 회화의 한 분야인 닥종이 판화를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경연 참가자들의 신청과 함께 판소리 명창부 청중평가단들을 모집한다. 5개분야 13개종목으로 진행되며 대회종목은 △판소리(명창부, 일반부, 초중고 학생부) △무용(일반부, 학생부) △민요(일반부, 학생부) △기악 관악(일반부, 학생부) △기악 현악 병창(일반부, 학생부) 부문이다. 상금은 판소리부 대상(대통령상) 3000만원, 최우수상(국회의장상) 300만원, 우수상(전라북도지사상) 200만원, 장려상(남원시장상) 100만원 등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선은 비대면심사(판소리 명창부는 대면)로 진행되며, 본선은 안숙선명창의여정에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참가자 신청접수는 12일부터 30일까지 우편, 방문, e-mail로 접수하면 되고, 신청서는 춘향제 홈페이지 또는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춘향제전위원회 국악대전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또한,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판소리 명창부 청중평가단 20명도 모집한다.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 이외에 만 20세이상 4년제 국악과 졸업자를 공개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같은
남원시가 2021년 한복문화 ‘봄’ 주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5월 30일까지 보통사람들의 우리 옷 ‘한복’ 이야기를 남원의 근현대기록을 모아둔 남원다움에서 ‘천의 기억, 짓;다’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전시실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남원사람들의 일상 속에 ‘천의 기억’으로 지어낸 사진, 영상, 그리고 기록은 불과 30년 전 만해도 쉽게 우리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었던 기억들이다. 기억을 따라 올라간 2층 전시실에서는 서랍장에 고히 묵혀 둔 80년 된 두루마기와 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시아버지의 두루마기와 추억을 담담한 이야기로 풀어 낸 김금선(남원 운봉 거주) 어머니는 손수 베를 짜고 바느질을 하던 천을 매만지며 ‘예전엔 다 직접 지어 입었지’라며 천의 흔적 속에서 인생을 말하고 있다. 매일 입어 그 익숙함이 곧 우리의 삶이었던 ‘한복’은 삶의 기록이자 문화다. 남원다움에 만나는 한복의 기록은 일상복에서 예복으로, 이제는 특별한 날에 입는 한류와 함께하는 이벤트 옷으로 변해가는 흐름을 한눈에 보여 주고 있다. 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어릴 적 한복을 당연하게 입었던 세대에게는 기억의 소환을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몰랐던 우리 옷 이야기를 전해주는 계
최근 한국관광공사에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선정이 광한루원(2013~2014)에 이은 두 번째 쾌거이다. 이번에 선정된 100곳의 명소 중 미술관은 총 3곳(서울시립미술관, 뮤지엄 산)이다. 하지만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의 작은 규모와 운영 예산, 개관한 지 만 3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런 성과를 보여줘 더욱 놀라는 일로 여겨진다. △ 생명력 넘치는 힐링 공간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2018년 3월에 개관한 이후 첫 해 2만9319명, 2019년 5만6031명이 찾았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수 개월의 임시휴관에도 불구하고 4만2501명의 관람객이 미술관을 찾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단시간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된 이유는 무엇보다 ‘생명 작가’라고 불리는 남원 출신 김병종(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천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증 작품이 보여주는 생명의 에너지가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들은 뉴스 영상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과 영부인 접견실에서도 보이고, 드라마와 신문지면에서도 자주 등장해 미술관을 찾
남원시가 지난 21일 ‘2020년 하반기 이·퇴임식 행사’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하반기 퇴임식은 서기관급인 이순례 보건소장, 나상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사무관급으로는 마우천, 이종근, 유세환, 이정현, 장진숙, 양선모, 이재우, 이준무, 성길경, 진영신, 김현주, 강병훈 상수도사업소장 등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으로 별도의 행사 없이 이환주 남원시장이 동영상을 통해 오랜 시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퇴임을 맞이하는 공무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서한문 발송, 공로패 개별 전달 등으로 대체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영상을 통해 비대면으로 석별의 정을 나누게 돼 아쉽지만 물리적 거리를 넘어 남원에 쏟았던 수고와 열정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