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21년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지적 재조사 사업은 토지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 공부(公簿) 등록 사항을 일치시키고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국책 사업이다.토지 정형화와 경계 조정 등을 통해 토지 소유자 간 분쟁을 해결하고 주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는 취지로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전국 광역시·도와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 계획 수립 등 행정 사항과 9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남원시는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추진 사항 전반과 특수시책 및 수범사례, 정책기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전국 최고 수준(14억4000만원, 전북1위, 전국4위)의 국비를 확보해 주생면 17개마을 전체의 행정구역 단위 사업을 추진했다.시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21개지구 58개마을 1만7029필지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다./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춘향제를 대폭 축소해 비대면 방식으로 연다고 18일 밝혔다.춘향제전위는 다음달 3일부터 5월19일까지 8주간 매주 주말에 분산 개최하려던 것을 5월16일과 19일 이틀만 진행하기로 했다.프로그램도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등 3개로 줄이기로 했다.우리나라 최고 명인·명창 등용문 가운데 하나인 춘향국악대전은 5월16일,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 미인을 뽑는 춘향선발대회는 5월19일에 각각 진행한다. 9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제례 의식인 춘향제향도 5월19일 개최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춘향국악대전과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 유튜브 채널인 ‘남원와락’을 통해 중계된다.춘향제는 국내 예술축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축제로 올해 91회째를 맞는다.지난해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등 3개 프로그램만으로 단출하게 치렀다.윤영복 춘향제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불가피하게 축제를 축소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내실을 갖춰 춘향 정신을 충실히 이어가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남원=
남원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남원시는 지난 1월 제출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신청서가 프랑스 파리 소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완성도 검사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에 만족하는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검토하는 과정이다. 이 단계를 통과해야만 본격적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남원시와 전북도를 비롯한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제출한 신청서를 최종 검토해 지난 1월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40항에 따라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신청서는 3월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검사, 현장실사, 2차례의 종합 토론 심사를 거쳐 내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이환주 남원시장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문화재청 세계유산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오는 9월 예정된 현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