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종량제 봉투에 버리셨습니까?
기록적인 폭우가 매년 쏟아지고, 매해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설명하는 수식어조차 진부하게 느껴질만큼 지구의 기후는 그 무엇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복판에 선 인류는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을 멈출 유일한 대안으로 '탄소중립'을 말한다.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다른 국가들처럼 한국도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어야 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사회 모든 부문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하면서도 전례 없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 그 안에서도 경기도라는 지역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은 시대적 과제로 주어졌다. 우리는 기존 삶의 양식을 기후변화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바꿔가고 있을까. 나와 이웃, 우리동네와 마을의 탄소중립을 이야기 해 본다. → 편집자 주·관련기사 3면 2050년까지 'CO2 제로화' 달성 신속한 사회 변화 필요하지만 취재팀이 열어본 '종량제 봉투' 음식물·플라스틱 용기 등 가득 '족발, 막국수, 햄버거, 김밥, 식빵, 햄…'. 위에 열거한 음식물을 먹다 남겼을 때 사람들은 보통 음식물쓰레기 전용봉
- 배재흥·수습 김산기자
- 2022-08-16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