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아르떼’가 입증한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부산
‘아르떼뮤지엄 가 봤나?’ 부산 영도구에 들어선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이 소위 대박을 치고 있다. 29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아르떼뮤지엄 부산’. 33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아르떼뮤지엄 일대는 입장하려는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차량이 300m가량 늘어선 모습도 연출됐다. 외국인 방문객도 줄을 이었다. 부산으로 여름휴가를 왔다는 박재선(27·서울) 씨는 “영도는 해안절경을 배경으로 구석구석 그림 같은 카페가 많아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MZ세대의 핫플”이라며 “세계적인 아트 전시관도 개관했다는 소식에 숙소는 광안리에 잡아 놓고, 시간을 내서 영도를 찾아 왔다”고 말했다. 운영업체 (주)디스트릭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개관한 후 열흘간 3만 5000명이 이곳을 찾았다. 전시관 측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르떼뮤지엄 효과’에 영도 전역이 들썩이게 된 일로 부산의 고품격 문화예술 거점시설 유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프랑스 파리나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롤 모델로 부산을 국제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
- 박태우기자, 김준현기자
- 2024-07-30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