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K신공항특별법' 기부 대 양여 국비지원·예타 면제 포함됐다(종합)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작업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서며 속도를 내고 있다. 타 지역 정치권 반발 등으로 원안에서 일부 수정됐지만 기부대양여 차액 국비 지원, 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핵심 조항이 포함돼 의미가 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1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TK 신공항 특별법 3개 안(주호영안, 홍준표안, 추경호안)을 병합 심사한 뒤 위원회 대안으로 수정 가결했다. 법안에는 기부대양여로 추진되는 군 공항 이전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 사업 차액에 대한 국비 지원 항목이 담겼다. 또 민간공항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 절차 중 하나인 예타 조사를 면제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반영됐다. 대구 동구 일대의 종전부지를 개발할 때 필요한 각종 인·허가 사항 의제, 국토교통부 소속 신공항건설추진단 설치 등 내용도 포함됐다. 애초 원안에 있던 중추공항, 활주로 길이 등 공항의 위계와 규모에 대한 내용은 가덕도 신공항 등 국내에 추진 중인 타 신공항과 경합 요소가 될 수 있어 여야 위원 합의로 수정됐다. 법안이 제정되면 기부대양여 차액 국비 지원이라는 안정장치가 마련돼 신공항 건설을 위한 민
- 박영채기자, 이민호기자
- 2023-03-22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