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대구역 광장‧주차장 개장에도 주변은 '휑'…복합환승센터도 '감감무소식'
서대구역에 새 광장과 임시 주차장이 들어섰다. 그동안 고질병으로 지적됐던 주차난을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과는 별개로 일각에서는 당초 계획했던 복합환승센터 조성이 지지부진한 탓에 주변 노후 인프라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시는 지난해 1월부터 서대구역네거리 인근에 시비 570억원을 투입해 광장 한 곳과 임시 주차장 두 곳 조성에 나섰고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차장은 당초 광장 일부로 예정된 곳이었지만 서대구역 주차난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임시 주차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임시 주차장 개장으로 추가된 주차면수는 276면. 기존 서대구역에 있던 주차장 220면(남측 171면, 북측 49면)보다도 규모가 크다. 광장과 주차장이 개장한 15일 오전 서대구역네거리를 둘러싼 서대구역 광장에 가봤다. 이날부터 개장한 임시 주차장 두 곳에는 이른 오전부터 차량 20여 대가 주차돼 있었다. 기존 서대구역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가 만차인 것을 확인한 뒤 새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량이 적잖았다. 주차난 해소 효과는 확실해 보였다. 새로 조성된 광장을 구경하러 온 서구 주민들도 적잖았다. 노후산단과 각종 환경처리시설에 둘러싸인 서구 주민들에
- 김지수기자, 남정운기자
- 2024-11-18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