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보안 등급이 가장 높은 '가'급 국가 중요시설인 인천항을 불법 체류자들이 버젓이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 중요시설에 불법 체류자들이 근무자로 출입한 사실이 밝혀져 인천항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 내항에서 불법 체류자 외국인 18명이 하역 관련 작업을 해오다 지난 13일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19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확인됐다. 심지어 이들과 함께 내항 출입자 명부에 이름이 적힌 외국인 1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보안 당국이 긴급히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내항서 외국인 18명 하역작업 적발 1명은 소재 불명 당국 긴급수배까지 인천 내항은 보안 등급 가급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내국인도 철저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후에야 출입할 수 있는 구역이다. 인천항 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인천항보안공사는 내국인의 경우 방문 목적 등을 확인하고, 신분증을 받은 뒤 출입증을 교부하고 있다. 몸수색 과정도 거쳐야 하며 차량에 대해선 내외부 검문검색이 이뤄진다. 불법 체류자들이 보안시설인 항만 근무자로 취업해 일하다 무더기로 적발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인천 항만업계에서는 외국인 출입 등 항만보안 관리의 허점을
인천시 문화재재조사위원회가 '영일정씨 동춘묘역'에 대해 문화재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문화재 지정 해제를 요구해 온 동춘묘역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는 9일 연수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영일정씨 동춘묘역 문화재 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영일정씨는 조선 중기 이래로 400년간 인천에서 거주한 사대부 가문으로, 묘역의 석물 등이 조선 중·후기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인천시는 2020년 3월 연수구에 있는 2만737㎡ 규모의 동춘묘역을 비롯한 분묘 17기와 석물 66점을 인천시 기념물 68호로 지정했다. 하지만 묘역 주변의 주민들은 문화재 지정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부족한 데다, 동춘묘역의 분묘가 인근에서 이장된 묘지라는 점을 들어 문화재 재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올 2월부터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 추천을 받아 역사·경관·능묘조각·묘제석물·금석학 분야 전문가 8명으로 조사위원을 구성하고 동춘묘역의 문화재적 가치를 다시 조사했다. 이번 재조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모두 "동춘묘역은 지역 역사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묘역과 이장 묘역의 석물 편년사적 가치와 경관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재조사 결과에 따라 동춘묘역에 대한 문화재
▲이호한 씨 별세, 장사인(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씨 부친상 = 27일. 빈소: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7호. (인천 중구 인항로 27). 발인: 29일. 장지: 송추 운경공원묘원. 김주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