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제로부터 시작하는 민·관 사업
성남 대장동 논란에 민·관 협력 형태로 진행되는 경기도내 사업들에 불똥이 튀었다. 대장지구 개발에서 민간사업자가 과도한 개발 이익을 가져간 점이 논란이 되면서 민간사업자를 투명하게 선정하고 이윤율을 최대 10%로 낮추는 방안 등을 법제화했다. 그러면서 오는 22일까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경우는 현재진행형인 사업이라도 강화된 법령대로 다시 진행토록 규정한 것이다. 수년간 많은 비용을 투입해 진행해 왔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데다, 사업을 함께 해왔던 민간사업자와의 소송전이 불가피한 만큼 기초도시공사들의 한숨이 깊은 모습이다. 22일까지 개발구역 미지정시 해당 기초도시공사 8곳 '공모부터 다시' 대장동 논란 이후 국회는 지난해 말 도시개발법을 개정해 민·관 협력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규정했다. 이후 정부는 해당 법 개정안에 대한 시행령을 마련했다. 민·관 협력 사업 형태로 도시개발사업을 실시할 때는 총사업비, 예상수익률, 역할 분담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민간사업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해야 하는 게 개정안의 핵심이다. 민간사업자와는 사업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협약 내용은 국토교통부에 보고토록 했다. 민간사업자가
- 김종찬·강기정기자
- 2022-06-13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