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전북도, 금융중심지 사업 플랜B(?) 선언 논란
전북도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도정핵심과제 중 하나인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LH굴욕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필두로 전북지역에 연기금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주요 사업들이 첫 단추마저 제대로 끼우지 못한 채 사실상 축소 또는 재검토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소식이 들리자 여의도 금융가를 중심으로 기금운용본부를 다시 서울로 옮겨야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LH사태 이후 가까스로 유치했던 기금운용본부가 외부세력에 의해 흔들릴 경우 한국투자공사 등 금융기관 추가유치도 삐걱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도와 정치권은 이러한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제로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 소재지를 전주로 못 박은 현행법과 전북에 우호적인 현행 정부의 방침 상 실제로도 이러한 음모가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서울사무소 활성화, 공사화, 자회사 건립 등 ‘꼼수’를 부릴 여지가 남아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3금융중심지 관련 사업의 추진동력이 약해질 경우 어렵사리 확보한 연기금 관
- 김윤정 기자·천경석 기자
- 2021-01-22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