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도내 병의원 200곳, 18일 집단휴진 동참
18일 예고한 의사 총궐기대회와 병의원 집단휴진이 임박하면서 의료 현장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환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의료계는 17일 서울대병원의 집단휴직을 기점으로 의대 교수와 개원의 등 전체 의료계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정부와 각 지자체는 참여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혹시나 모를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부터 전국 단위 순환당직제를 실시하고, 지자체는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16일 정부와 의료계,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의협이 지난 4~7일 회원 11만1861명을 대상으로 한 집단행동 찬반 투표에 7만800명이 참여, 이 중 90.6%(6만4139명)가 투쟁을 지지했고, 73.5%(5만2015명)가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정부는 지난 10~13일 전체 의료기관의 신고를 받은 결과, 18일 휴진을 하겠다고 밝힌 곳은 3만6371곳 의료기관 중 1463곳(4.2%)이라고 했다. 신고를 하지 않은 의료기관 가운데 당일 휴진을 하는 곳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 휴진율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게 관계 기관의 분석이다. 경남도는 경남지역 의원 200곳이 휴진 신고를 한 것으
- 김용락·김태형기자
- 2024-06-17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