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하이원 하늘길이 '2020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하이원리조트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0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원 하늘길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하늘길(총 연장 40㎞)은 과거 석탄을 운반하던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를 이어 조성된 길로, 해발 1,100m 고원지대에 위치해 백두대간의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차량이 다니던 길을 트레킹 코스로 활용해 폭이 넓기 때문에 등산객 사이의 자연스러운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는 완만한 경사인 둘레길(9.2㎞) 등이 있다. 최원석 하이원리조트 영업마케팅본부장은 “다양한 비대면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정선=김영석기자
석탄산업합리화정책 이후 폐광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탄광촌의 낡고 허름했던 골목길이 장장 1㎞가 넘는 화려한 야생화 꽃길로 다시 태어났다. 정선군 고한읍 `고한18번가'가 그 기적을 일으킨 골목이다. 도시재생사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고한18번가는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는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무채색이던 골목길을 형형색색 새 단장하고 예쁜 야생화 정원으로 꾸며내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목길로 성장하는 희망을 일궈 가고 있다.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정책 시행 후 빈집과 석탄가루만 날리던 마을 낡은 건물들 예쁘게 색칠하고 쓰레기 뒹굴던 곳은 꽃화분으로 장식 지난해 7월엔 국내 최초 주민 주도 `골목길 정원박람회장' 변신 주민이 내놓은 주택 수리해 만든 `마을호텔 1호점' 개점도 앞둬 ■폐광의 아픔과 마을 가꾸기의 시작=1980년대 급속한 탄광 개발로 인해 고한과 사북지역은 전국 팔도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지역 인구만 6만여명에 육박했다. 소위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유행어가 생겨났던 시절이다. 하지만 사용하기 불편한 연탄 대신 석유와 가스를 선호하면서부터 석탄 생산은
【정선】정선군이 도내 최초로 전체 주민 1인당 20만원씩의 긴급지원금(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승준 정선군수와 유재철 정선군의장은 25일 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위협받는 주민의 생계지원과 지역경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연령·소득과 상관없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특정 계층만을 대상으로 한 일부 지자체의 ‘선택적 생계 지원’이 아닌, 지급대상을 선별하지 않는 ‘보편적 지원’으로 긴급 생계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2월말 기준 전체 정선군민은 3만 7,062명으로 총 74억 1,2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향후 정부와 강원도의 지원을 받는 군민은 제외된는 만큼 최종 50억원~6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지난 23일 울산시 울주군, 24일 부산시 기장군과 경기도에 이어 이날 정선군과 여주군이 가세한 상태다. 군은 군민 모두에게 1인당 20만원의 정선아리랑상품권 등 지역 화폐를 지급하고, 지원금은 수령 후 3개월 이내 사용토록 제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