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안에서 희귀·멸종위기 새인 도요, 물떼새 등 10종이 포착됐다. 울산시는 올해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지역 윤기득 사진작가가 울주군 회야강 하천 습지, 강양논 습지, 서생 솔개 갯바위 해안, 북구 정자천 논 습지, 북구 제전 갯바위 해안 등을 찾아온 여름 철새 가운데 도요, 물떼새 등을 영상에 담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관찰한 조류는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 좀도요, 꼬까도요, 꺅도요, 노랑발도요, 종부리도요, 알락도요, 장다리물떼새, 꼬마물떼새 등 10종이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초승달 모양으로 휘어진 부리를 가진 새다. 해안 암초에서 게를 먹는 활동이 영상에 담겼다. 서해안에서는 많이 보이지만 울산에서는 지난해 북구 정자 논에서 관찰됐고 영상에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개체가 감소해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적색목록(IUCN) 등급의 취약(VU)에서 위기(EN)등급으로 상향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있다. 붉은어깨도요는 도요목 도요과로 일명 나그네새로 불린다. 울산 서생 해안 암초에서 먹이활동 모습이 관찰됐으며, 역시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이다. 장다리물떼새는 10여 마리 이상 무리가 관찰됐고,
[인사] 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3급 승진】△평생교육원 교학행정실장 한승윤△총무인사팀장 강준빈【4급 승진】△정보인프라팀장 박종민△교수학습개발팀장 장준민△의과대학 기획총무팀장 손수헌【5급 승진】△의과대학 박미경△학생복지팀 김영미△교육혁신팀 박정욱△예산팀 김대현【4급 보직 임용】△의과대학 교학행정국장 이현민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울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 김태근 전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25일 울산시와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7월 1일 전면 시행하는 자치경찰제와 관련해 울산자치경찰위원회가 오는 27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한다. 울산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 3년 동안 생활안전, 여성·청소년·아동, 교통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 사무를 지휘·감독한다. 울산자치경찰위는 울산시장(위원장 1명)과 시의회(2명), 위원추천위원회(2명), 국가경찰위원회(1명), 시교육감(1명)이 각각 추천해 모두 7명으로 구성한다. 위원은 김태근 전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시장), 이종형 변호사, 주석돈 전 울산경찰청 보안수사대장(이상 시의회), 유윤근 전 울산경찰청 울주경찰서장, 오문완 울산대 법학과 교수(이상 위원추천위원회), 김옥수 전 여성긴급전화 울산센터장(국가경찰위원회), 성군희 변호사(교육감) 등이다. 7명 중 여성은 김옥수 전 센터장과 성군희 변호사 등 2명이다. 위원장과 상임위원은 각각 정무직 2급과 3급 상당 공무원으로 임용되는데, 사무국장인 상임위원은 위원회 출범 이후 의결을 거쳐 위원 중 한 명을 뽑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 사무를 맡는 경찰관에
지역 출신 현역 유력 정치인을 보좌한 최측근의 친형이 공매로 나온 땅을 농협 대출로 헐값에 샀다가 1년 만에 해당 농협에 2배가 넘는 비싼 값에 팔아 수억 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정치인 관여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 85억에 사들인 신축 부지 1년 전 거액 대출 해 준 땅 밝혀져 울산 유력 정치인 최측근 친형 등 땅 판 4명, 1년 만에 43억 차익 정치인 최측근, 당시 고위직 재직 농협 ‘눈치보기’ 특혜 대출 의혹 5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 A농협은 2017년 11월 23일 종합청사 신축 부지로 6289㎡를 85억 원에 매입했다. 지역 출신 정치인 최측근의 친형 B 씨 등 4명이 1년 전인 2016년 10월 27일 공매로 42억 원에 샀던 땅이다. 매입 자금은 대부분 A농협에서 토지 담보 대출로 마련했다. 등기 서류에 나온 채권최고액을 근거로 대출액을 산정하면 한 명당 적게는 6억 원, 많게는 10억 원까지 총 30억여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농협 측은 “(B 씨 등 4명은)같은 땅을 담보로 지분 비율이 같아 동일 순위(모두 1순위)로 대출받았고, 금액은 알려줄 수 없으나 (〈부산일보〉 추산 금액
울산시는 문화재청이 28일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반구대 암각화가 포함된 ‘울주 반구천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구역은 260필지, 68만 4,300㎡이다. ‘울주 반구천 일원’은 다양한 지형과 숲 경관, 구곡(九曲)문화가 어우러진 자연경관, 역사문화경관이 복합된 명승으로 문화재 지정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았다. 반구천은 조선시대까지 지금의 대곡천을 부르던 본래 이름이다. 또 반구대를 주제로 한 시인, 묵객들이 남긴 시와 글, 특히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이 그린 반구(盤龜) 그림은 반구천 일원이 지닌 역사 문화적 경관 가치를 드러내는 요소로서 높은 우수성을 지닌다. 최근에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부근에서 코리스토데라의 발자국이 세계 최초로 발견돼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로 명명되는 등, 반구천 일원의 자연 유산적 가치도 크게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가 명승으로서 반구천 일원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명승 지정을 계기로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도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gsh0905@
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19에 걸린 직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청 직원 A 씨가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시청 직원 중 A 씨 접촉자는 모두 26명으로, 여기에 송 시장이 포함됐다. 송 시장은 즉시 유전자증폭(PCR) 진단 검사를 받았고 13일 정오께 음성 판정이 나왔다. 송 시장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25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 장수완 시 행정부시장은 “송 시장은 자가격리 수칙을 엄격히 지키면서 시정에 지장이 없도록 원격업무 시스템으로 재택 근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시정 수행에 행정 누수나 차질이 없도록 방역과 시정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권승혁 기자gsh0905@busan.com
7일 울산 울주군 나선거구(범서·청량) 군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기홍(54)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울주군 나 선거구 개표 마감 결과, 박 후보가 1만 4376표(61%)를 차지해 9043표(3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기락(53) 후보를 누르고 당선 고지에 올랐다. 박 후보는 당선 직후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 비전의 정치를 이루겠다”며 “범서·청량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범서읍 체육회장으로, 민주평통 울주군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범서·청량 선거구에서는 전체 유권자 7만 2521명 중 2만 3660명이 투표해 3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고 박정옥 군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졌다. 권승혁 기자gsh0905@busan.com
울산시는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에 있는 ‘대봉 양희지 묘’를 울산광역시지정문화재(기념물)로 8일 지정 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대봉 양희지 묘는 조선 초기 대표적인 문신이자 학자인 대봉 양희지의 묘소로, 봉분과 석인상, 상석, 비석으로 구성돼 있다. 양희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울산군 ‘우거’조에 실린 울산 관련 인물이다. 1474년(성종 5년) 문과에 합격한 뒤 홍문관 교리, 승정원 좌부승지, 충청도 관찰사, 사헌부 대사헌, 형조판서, 한성부 우윤 등을 지냈다. 또 학성 이씨 이종근(이예의 아들)의 사위로, 1504년(연산군 10년) 사망 후 울산에 장례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러한 양희지의 가계와 행적은 조선 초기 남귀여가(남자가 신부가 될 여자의 집으로 가서 혼례를 치른 뒤 처가에서 살다가 본가로 돌아감)의 일반적인 풍습을 확인해주는 역사적 자료라고 시는 설명했다. 묘소는 사망한 당대에 조성해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봉분 앞 비석은 임진왜란 중 멸실돼 후손에 의해 1830년 다시 세워졌다. 이때 비석 글씨를 학성 이씨 이근오(울산 첫 문과 급제자)가 쓰는 등 울산과 인연이 깊다. 시 관계자는 “대봉 양희지 묘소는 조선 초기 울산 모습과 특성을 확인할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울산지역 벚꽃축제가 줄줄이 취소됐다. 21일 울산시와 구·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봄꽃축제인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가 올해 전면 취소됐다. 울주군 삼남면 신불산군립공원 입구 작천정 벚꽃길은 수령 100년 안팎 왕벚나무 300여 그루가 1km 정도 긴 터널을 이루어 꽃이 필 때 장관을 연출한다. 애초 코로나19 이전에는 4월 초순 벚꽃이 만개하는 시점 전후로 1주일 정도 열렸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산발적으로 지속하면서 지역 주민과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축제 취소에도 불구하고 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을 우려해 벚꽃길을 폐쇄하고 시설 일부도 제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 또 다른 벚꽃 명소인 ‘궁거랑 벚꽃 한마당’도 2년 연속 취소했다. 궁거랑 축제가 열리는 남구 삼호동 무거천 일대는 해마다 봄이면 400여 그루 벚꽃이 만개해 울산 시민의 대표 봄나들이 장소로 꼽힌다. 올해 동구 ‘남목 벚꽃축제’ 역시 시작도 못하고 막을 내렸다. 남목 벚꽃축제는 내달 3일 주전 벚꽃길을 따라 늘어선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취소했다.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