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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도내 8개 선거구 여야 공천 확정… 사천남해하동은 경선

윤곽 드러나는 총선 대진표

민주 현역 버티는 ‘양산을·김해을’
국힘 3선 중진 배치로 맞대결 관심

 

‘양산갑·진주을’은 리턴매치 성사
옛 마산, 현역 vs 전 기초·광역의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면접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경남 4·10 총선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남에서는 16개 선거구 중 8곳의 여야 공천자가 확정되고, 1곳이 경선 구도가 발표되며 일부 대진표를 완성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경남지역 공천신청자 면접을 치르고 다음 날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박대출(진주갑), 강민국(진주을), 정점식(통영·고성), 서일준(거제), 윤영석(양산갑),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이어 17일에는 김태호(양산을)·조해진(김해을) 후보를 우선추천지역으로 추가 발표했고, 하영제 의원의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사천·남해·하동은 서천호·이철호·조상규 3인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밀양시장 보궐선거에는 안병구 변호사가 공천자로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6일부터 3차에 걸쳐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경남에서는 통영·고성, 밀양·의령·함안·창녕, 산청·함양·거창·합천을 제외한 13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비교적 민주당이 우세한 이른바 ‘낙동강 벨트’는 김해갑을 제외한 3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특히 양산을과 김해을은 민주당 현역 의원과 지역구를 옮긴 국민의힘 3선의 맞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됐다.

 

양산을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와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맞붙는다. 두 후보는 경남도지사와 대선 후보로 나선 경력이 같아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모양새다. 김해을은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와 민주당 김정호 후보의 대결이다. 두 사람 모두 김해지역에는 연고가 없다는 점에서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옛 마산 선거구는 모두 현역 의원 대 전 기초·광역의원 대결 구도다.

 

창원 마산합포구는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인 최형두 의원과 창원시의원과 경남도의원을 지낸 이옥선 전 지역위원장이 대결을 펼친다. 창원 마산회원구도 현역 재선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 역시 창원시의원·경남도의원을 지낸 민주당 송순호 전 지역위원장이 대결한다.

 

진주 역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모두 공천을 받았다.

 

진주갑은 4선에 도전하는 박대출 의원과 민주당 갈상돈 전 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갈 후보는 2018년 진주시장 선거와 21대 총선 진주갑 예비후보로 나선 경력이 있다. 진주을은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국민의힘에서는 강민국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민주당에선 한경호 전 지역위원장이 일찌감치 공천을 받았다. 두 사람은 21대 총선서 맞대결을 펼쳤고, 25.2%p 격차를 보였다.

 

여야 리턴매치는 낙동강 벨트 중 한 곳인 양산갑에서도 이뤄진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윤영석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이재영 전 지역위원장이 공천자로 확정돼 진주을과 마찬가지로 리턴매치를 선보인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약 15%p 격차로 윤 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거제에서는 과거 2018년 거제시장 선거에서 맞붙었던 두 후보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맞붙는다. 국민의힘은 현역인 서일준 의원을, 민주당은 변광용 전 거제시장을 공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거제시장 후보로 맞붙었고,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약 8000표 차이로 자유한국당 서일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여야 모두 경선을 치르는 지역구도 있다. 현역인 하영제 의원의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사천·남해·하동의 경우, 국민의힘은 서천호·이철호·조상규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에서는 고재성·제윤경 후보가 경선에서 맞붙는다.

 

아직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은 나머지 7개 선거구에 대해서도 대결 구도를 어느 정도 추릴 수 있게 됐다.

 

창원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는 윤곽을 드러냈고, 국민의힘 1차 단수후보 추천지역에서는 제외됐다. 민주당은 김지수(창원 의창구), 허성무(창원 성산구) 후보를 확정하고, 창원 진해구는 김종길 전 지역위원장과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은 통영·고성에 유일한 공천신청자인 정점식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으며,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신성범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으나 민주당 후보는 미정인 상태다. 다만, 통영·고성에는 강석주 전 통영시장이,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김기태 전 지역위원장이 공천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공천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선거구는 밀양·의령·함안·창녕이다.

 

현역인 조해진 의원이 당의 지역구 재배치 제안을 받아들여 김해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용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류진하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 박상웅 전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공천을 신청했고, 민주당에서는 우서영 도당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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