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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1인가구 절반 소득 최저임금 이하, 30% 1년 동안 모임 없어

제주도, 도내 1인가구 대상 첫 실태조사 진행...전체 가구의 33.4% 달해
월 평균 소득 50~100만원 미난 29.2%... 78.6% 자신 중·하위층으로 인식
사회적 고립 우려, 연령별 등으로 만족도 달라...도, 맞춤형 지원대책 계획

제주지역 1인가구 중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을 뿐만 아니라 30% 가량은 1년 동안 사회단체나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등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1인가구의 성별, 연령별, 소득 수준별 등으로 만족도와 어려움, 생활 수준 등이 서로 달라 맞춤형 지원·관리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1인가구를 대상으로 처음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기준 1인가구는 9만2000가구로 전체의 33.4%를 나타내 가구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인가구의 연령별 비중은 50대가 2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17.4%, 40대 16.7%, 70세 이상 16.4%, 30대 15.1%, 29세 이하 13.9% 순이다. 다른 지방과 비교하면 40대와 50대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도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1인가구 636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인가구로 살게 된 이유는 ‘배우자와의 이혼·별거’(24.7%)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사별’(21.2%), ‘본인직장 및 학교거리’(20%) 순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로 살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안정적인 소득’(37.2%), ‘안정적인 주거 조건 및 환경’(26%), ‘일상생활 유지’(22.9%) 순으로 응답했다.

1인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50~100만원 미만’이 29.2%로 가장 많았고, ‘200~300만원’ 28.6%, ‘100~200만원’ 22.2%, ‘300만원 이상’ 13.4%, ‘50만원 미만’ 6.6%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58%가 올해 최저임금도 받지 못했고, 노년층에서는 50만원 미만(26%), 청년층에서는 100~200만원 미만(47.7%)이 가장 많았다.

주관적 계층 인식에 대해서는 ‘하위’가 33.6%로 가장 많았고, ‘중하위’ 29.4%, ‘중위’ 15.6%, ‘중상위’ 5.2%로 조사되는 등 전체 응답자 중 78.6%가 자신을 중·하위층으로 인식했다.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사회단체·모임에 대한 조사에서 동창회, 직장동료 모임, 각종 동호회 등이 없었다는 응답이 30.4%에 달했다. 노년층은 절반 가량이 사회단체나 모임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1인가구로 사는 것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한다’가 39.8%로 조사됐지만 연령별, 소득 수준별로 차이를 보였다.

제주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1인가구 지원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1인가구에 대한 실태를 처음 조사했고, 연령별 소득 수준별로 지원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