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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젊은층 인구 감소 심각...40대 이하 6개월 동안 5850명 줄어

제주 6월말 주민등록인구 67만6832명....작년 말보다 1327명 감소
40대 이하는 줄고, 50대 이상은 늘어....올 연말 인구 감소 현실화

 

올해 들어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가 6개월 동안 1300명 넘게 줄었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층과 청소년층에서 6000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에서만 인구가 증가하는 등 젊은층 인구 감소와 노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주민등록인구 및 세대현황을 분석해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는 67만6832명으로, 지난해 말(67만8159명)보다 1327명 줄었다.

올해 4월(84명)을 제외하고, 1월(-666명), 2월(-403명), 3월(-59명), 5월(-58명), 6월(-225명) 등 5개월 동안 월별 인구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는 모두 줄었고, 50대 이상은 모두 늘었다.

올해 들어 6월까지 9세 이하는 1697명, 10대는 462명, 20대는 2012명, 30대는 812명, 40대는 867명이 각각 줄었다. 40대 이하 인구는 5850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50대는 663명, 60대는 2806명, 70대는 448명, 80대 이상은 606명이 각각 증가해, 50대 이상에서 452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11만5768명에서 올해 6월 말 11만8123명으로, 2355명 증가했다.

젊은층과 청소년, 아동들은 줄고, 노인층은 증가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제주지역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는 출생아 수가 줄면서 인구가 자연감소하고 있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제주를 떠나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말 제주 주민등록인구 자체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43개 읍면동 중 63%인 27개 읍면동의 인구가 감소했다. 

아라동과 표선면, 외도동, 안덕면 등은 인구가 소폭 증가했지만 이도2동과 대정읍, 화북동, 삼도1동, 용담2동, 대천동, 일도2동 등은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수는 31만2910세대로, 지난해 말(31만1355세대)보다 1555세대가 증가했다. 1인 세대는 13만3877세대로, 전체 세대 중 42.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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