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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 한마음으로 합창

세계 최대규모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3일 화려한 개막
지구촌 34개국 8,000여명 참여… 개막식 김건희여사 참석 눈길

“전염병과 전쟁…인류를 갈라놓는 어떤 위협도 우리의 하나된 화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세계 최대규모의 합창 축제인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가 3일 강릉 아레나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대회 주제는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이다.

이번 대회에는 인터쿨루트 세계 랭킹 5위인 벨기에 ‘Amaranthe(아마란스)’팀을 비롯해 지구촌 34개국 324개팀 참가팀과 관계자 등 8,0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개최된 첫 대규모 국제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건희 여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귄터 티치 세계합창대회위원장(인터쿨투르 총재), 허용수 강릉세계합창대회조직위원장, 권성동 국회의원, 김홍규 강릉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귄터티치 세계합창대회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으나, 대회 관계자들 모두 11일간의 열정적인 합창 무대 외에 미래세대를 위한 감동적인 유산을 남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오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레거시를 간직한 뜻 깊은 공간에서 평화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표출한 아름다운 스토리텔링의 축제가 시작됐다”고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대한민국 대표 휴양 관광도시 강릉에서 이번 대회가 열려 기쁘다”며 “전 세계인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은 참가국 행진을 시작으로 타종 행사, 공식주제가 제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소리꾼 고영열, 카운터테너 이동규, 소프라노 박혜상, 가수 거미·규현 등이 특별출연했고 춘천·원주·강릉시립합창단원들이 연합으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허용수 대회조직위원장은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올림픽이 남긴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화합의 장”이라며 “세계인들과 함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다시 한 번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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