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수는 35만 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두 달째 35만 명대에 머물면서 다소 축소되는 양상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3만 5000명으로 전년 5월에 비해 35만 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5월, 93만 5000명부터 올해 2월 31만 2000명까지 9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다 지난 3월(46만9000명)부터 반등했다.
그러나 전달인 4월(35만 4000명)부터 다시 줄어드는 추세다.
산업별로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도 3만 9000명이 줄었다. 이는 지난 1월(-3만 5천 명)부터 5개월 연속 감소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16만 6000명, 숙박·음식점업 12만 8000명, 전문과학기술업은 11만 1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37만 9000명 증가한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9만 9000명 줄었다. 이는 7개월 연속 감소다,
30대, 50대 취업자는 각각 7만 명, 4만 9000명 증가했다.
아울러 실업자 수는 78만 7000명으로 10만 2000명 줄었다. 실업률도 0.3%포인트 내린 2.7%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