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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구 엑스코 국제적 위상 높인다… 중동 최대 MICE 센터와 협력

엑스코-두바이 세계무역센터 지난 18일 상호 협력 방안 마련
무역대표·투자자문단 파견, 전시장 교류, 전시회 공동 개최 등
'그린에너지엑스포', '미래모빌리티엑스포' 국제 경쟁력 강화

 

대구 엑스코(EXCO)가 두바이에 있는 중동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 센터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동서양 최대 무역 허브인 두바이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 마이스(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 산업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게 목표다.

 

21일 엑스코에 따르면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8일 중동 최대 마이스 복합센터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WTC)'를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상길 사장은 DWTC 전시 부문 총책임자인 마히르 줄파르 부사장을 만나 ▷양 지역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무역대표단·투자자문단 파견 ▷양 기관 대표 전시회 국제화를 위한 전시장·바이어 교류 ▷신규 전시회·비즈니스 행사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양 기관은 신규 전시회를 공동 개최하는 데도 합의했다. 엑스코는 DWTC와 교류해 엑스코가 주관하는 대표 전시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엑스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두바이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리는 '세계 박람회'를 중동 지역 최초로 개최하는 등 마이스 산업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DWTC의 경우 1979년에 설립된 아랍에미리트 최대 마이스 복합센터다. 12만773㎡ 규모로 21개 전시홀, 400개 회의실을 갖췄다.

 

한 해에 전시행사 500개가 열리며 전 세계에서 약 30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중동 최대 규모 ICT 전시회 'GITEX Global', 중동 최대 물·에너지·기술·환경 분야 전시회 'WETEX', 지속 가능 모빌리티 전시회 'Global EV Show'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엑스코는 DWTC를 방문한 뒤 소방청, 소방산업기술원, 소방산업협회 관계자와 중동 최대 소방장비 제조업체 '나프코(NAFFCO)' 본사를 방문했다. 이상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칼리드 알 카티브 나프코 사장과 국내 유일 소방안전 분야 박람회인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프코는 오는 8월 30일 개최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 대규모 전시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박람회 기간에 품목별 구매팀 10여명을 파견해 국내 소방장비 업체들과 1:1 구매 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소방기업의 중동 진출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나프코는 1991년 설립된 중동 최대 소방제조사로, 100여 개국에 화재·안전·보안 장비를 수출한다. 소방청과 소방산업기술원, 소방산업협회는 나프코의 국내 진출과 소방산업 발전에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상길 사장은 "DWTC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연내 성과를 거두고, 글로벌 전시컨벤션 센터로 도약할 것"이라며 "나프코와도 협력 관계를 지속해 소방안전박람회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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